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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생각, 우리들의 행동 안철수 열풍이 불고 있다. 그의 대선공약집(?) 은 책을 구하기 힘들 정도로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더 나아가 안철수는 공식 출마선언도 없이 박근혜 대세론을 누르며 새로운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다. 안철수는 20대에게 공정함의 상징이다. 이제 갓 노동시장에 들어서는 20대들은 시장의 공정함과 공정한 경쟁에 대한 열망을 지니고 있다. 안철수가 상징하는 공정함은 여야가 제시한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라는 화두와도 맞닿아 있다. 그는 『안철수의 생각』(이하 『생각』)에서 ‘정의로운 복지국가’‘공정한 복지국가’를 대한민국의 국가 모델로 내세우며, 재벌 및 대기업의 반칙 엄벌, 시장 질서 확립에 동의했다. 나는 『생각』을 읽는 내내 안철수가 당연한 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에서, “당신은 보수냐 아.. 더보기
청년들의 정치참여를 위한 네 가지 청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은 반값 등록금, 주거정책, 청년 일자리 등 청년을 위한 공약들을 쏟아냈다. 공약을 쏟아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청년들이 ‘직접’ 바꾸어야 한다며 국회의원 자리를 청년들에게 내주겠다고 말하고, 실제로 몇 몇 청년들이 국회에 입성했다. 그렇다면 청년이 정치, 사회에 참여하는 것이 올바른 일인가? 나는 가능한 한 많은 20대/청년들이 어떠한 방법으로든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주류 정치학에서는 정치를 ‘권위에 따라 자원을 배분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하지만 이러한 정의만으로는 정치를 제대로 설명할 수 없다. 정치에 대해서 우리는 한 가지 정의를 추가해야 한다. 정치란 하나의 공동체가 공동체를 유지하고 재생산하기 위해 수행하는 모든 활동.. 더보기
청년, 정치, 비례대표제 청년, 정치, 비례대표제 청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 관심은 청년을 위한 공약들을 쏟아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청년들이 ‘직접’ 바꾸어야 한다며 국회의원 자리를 청년들에게 내주겠다고 한다. 민주통합당이 택한 건 ‘슈퍼스타케이’다. 통합진보당은 ‘위대한 진출’을 선택했다.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국회의원 후보를 뽑고, 오디션에 합격한 청년을 비례대표 앞 순번에 배치하겠다고 한다. 돈 없고 조직 없는 청년이 당장 지역구 후보로 나와 당선되기는 힘드니 비례대표로 배치하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오디션 방식으로 청년을 비례대표로 만들면 청년들의 목소리가 잘 반영될 수 있을까? 비례대표제와 대표성 나는 얼마 전 진보신당 청년학생위원회의 자격으로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정치인들과 청년들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