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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5

주간 뉴스 큐레이션: 박근혜가 만든 민주주의 학습의 장 2016년 11월 둘째 주 좋은 기사 솎아보기1. 글로 배운 민주주의, 이제 몸으로 배운다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은 12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규탄대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세 가지 업적을 꼽았다.조중동과 한겨레-경향의 논조를 하나로 만든 것전 국민의 95%를 대동단결하도록 한 것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학생들의 민주주의 체험학습의 장을 만들었다는 것정 의원의 말대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계기로 초중고 학생들이 민주주의를 이야기하며 광장으로 나오고 있다. 한겨레가 거리로 뛰쳐나온 청소년들의 3일을 따라다니며 10대들이 광장으로 나오게 된 과정을 살펴봤다.그 과정은 민주주의 체험학습의 장이었다. 집회를 지나가면서 봤던 10대들이 집회신고를 어떻게 하는지 배우고, 직접 행사를 주최하고 거리에 나가 ‘자기의 이야기.. 더보기
문재인의 뒷북? “대통령 퇴진운동 나서겠다” 문재인의 뒷북? “대통령 퇴진운동 나서겠다”거국내각‧2선 후퇴에서 입장 선회 “스스로 결단 못해 탄핵 밟게 만드는 것은 나쁜 대통령의 길” 문재인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며 퇴진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00만 시민이 하야를 외치고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퇴진’을 당론으로 정한 상황에서 더 이상 퇴진 요구를 피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불리는 헌법 유린, 국정농단, 권력형 비리 사건을 접하며 참담한 부끄러움과 깊은 분노를 느껴왔다. 하지만 최대한 인내해 왔다”며 “분명하고 단호한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일부의 비판까지 감수했다. 이는 오로지 국정혼란을 최소화하려는 충정 .. 더보기
‘내가 해결한다’, 추미애의 강박이 판을 깼다 ‘내가 해결한다’, 추미애의 강박이 판을 깼다내부 논의도 없이 밀어붙인 양자회담, 14시간 만에 철회… “또 다른 최순실 존재하나” 비선 논란까지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의 1대 1 회담이 깨지는 데는 13시간 50분이 걸렸다. 추미애 대표는 14일 오전 6시30분 박근혜 대통령에게 양자회담을 전격적으로 제안했으나 같은 날 오후 8시20분 이 같은 결정을 철회했다. 약 14시간 동안 추 대표와 민주당은 우왕좌왕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본의 아닌 오해와 우려를 낳을 수 있다는 의견을 깊이 받아들여 담판회동을 철회했으니 이제 야권과 시민사회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 대통령을 조속히 퇴진시키고 국가를 위한 조속한 국정 정상화와 국민이 원하는 민주정부 이행을 위해 힘을 .. 더보기
“탄핵은 불가능? 새누리당 40명만 있으면 된다” “탄핵은 불가능? 새누리당 40명만 있으면 된다”국민의당 “지금부터 탄핵소추 준비”, 비박도 “탄핵이 대안”… 민주당 향한 퇴진투쟁 압박도 거세져100만 촛불이 ‘대통령 퇴진’과 하야를 요구하면서 정치권이 본격적으로 탄핵 정국을 맞이하고 있다. 야당은 박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날 가능성은 요원하다는 가정 하에 새누리당 비박과 힘을 합쳐서 탄핵을 성사시킬 준비를 시작했다. 국민의당은 지난 12일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 이후 탄핵을 공식화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은 14일 오전 회의에서 “먼저 국민의 압도적인 요구에 부응해서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제안한다. 우리 당은 이 결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 더보기
박근혜-추미애 1 대 1로 만난다 추미애 박근혜-추미애 1 대 1로 만난다추미애 “절제와 인내, 이제 기로에 있다”… 영수회담 수용, 하야 요구 전달할 듯 청와대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1대 1 양자 영수회담을 수용했다. 100만 시민이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고 정치권이 탄핵 정국으로 들어선 가운데 영수회담이 정국의 분수령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14일 오전 박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추 대표가 이날 오전 6시반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박 대통령과의 양자회동 영식의 영수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이른 아침에 제1당 대표로서 이 난국 해쳐나가기 위한 만남이 필요하다고 보고, 청와대에 긴급 회담을 요청했다”고 설명.. 더보기
박근혜 모교 성심여고 학생들 “선배님 내려오세요” 박근혜 모교 성심여고 학생들 “선배님 내려오세요”[민중총궐기 현장] 광화문에 모인 100만의 촛불 “너희들은 포위됐다” “무조건 방 빼” 일부 시민, 청와대 방향 행진하며 대치100만 명의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과 그 일대에 모여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서울 시청광장과 청계광장 등지에서 열린 사전집회와 각종 정당 보고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7시부터 ‘모이자!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에 참석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우기 시작했다. 7시 반 주최 측은 “100만 명의 시민들이 모였다”고 공식 선언했다. 지방에서 올라온 시민들과 서울 도심 각지에 흩어져 있던 시민들이 합류하면서 광화문 광장 일대는 100만 명의 촛불 시민들로 가득 찼다. 광화문 광장은 물론 주변 건물 앞 인도와 세.. 더보기
역대 최고 100만명, 청와대 행진 중 하야가 '떼창' 역대 최고 100만명, 청와대 행진 중 하야가 '떼창'2008년 쇠고기 파동 집회 규모 70만명 넘어서…시민들 계속 불어나 역대 최고 갱신 중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를 끝마치고 행진이 시작됐다. 행진에 참여한 숫자는 시민 100만명(오후 7시 30분 기준 주최측 추산, 경찰추산 22만명)이다.지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파동 당시 모였던 집회 규모(70만명)를 뛰어넘는 숫자다. 시간이 지날수록 시민들이 참여가 불어나는 모습이어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집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장 일대는 인터넷 연결이 불안할 정도다.행진은 청와대로 가는 진입로인 내자동로터리까지 5개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광화문 사거리 앞에선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주최로 문화제가 열리면서 가수들의 노래가 이어지고 있다.. 더보기
민주당 당론은 ‘2선 후퇴’지만, 당원들은 “퇴진하라” 쏟아내 민주당 당론은 ‘2선 후퇴’지만, 당원들은 “퇴진하라” 쏟아내[민중총궐기 현장] “박근혜는 집에 가라고 해야지” “당이 좌고우면 하면 안 된다” 이재명 “결국 당도 퇴진 운동으로 갈 것”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과 함께 광장으로 나왔다. 민주당의 당론과 지도부 입장은 ‘2선 후퇴 등을 하지 않으면 대통령 퇴진 투쟁을 하겠다’는 것이지만, 이날 열린 당원대회에서 의원들과 당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민주당은 12일 오후 2시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규탄대회’를 열었다. 주최 측 추산 3만 여명의 당원들이 청계광장을 가득 메운 채 “국민들은 알고 있다” “박근혜가 몸통이다” “박근혜를 수사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 더보기
최순실이 묻어버린 뉴스, 최순실과 떠오른다 최순실이 묻어버린 뉴스, 최순실과 떠오른다연내 인양 실패한 세월호, ‘7시간’과 함께 다시 쟁점으로…국정교과서, 최순실 국면전환용일까 새로운 뇌관일까“기자회견 전에, 이 기자회견문은 최순실이 써준 게 아니라는 점부터 말씀드립니다.” 10월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한 노동계 인사는 기자들을 향해 이런 농담을 던졌다. 10월24일 JTBC의 비선실세 ‘최순실 태블릿PC’ 관련 보도로 다음날인 25일부터 모든 뉴스가 최순실로 도배되기 시작했다. 따라서 ‘최순실’이라는 키워드가 들어가지 않은 사건 사고는 뉴스로 주목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최순실 게이트가 블랙홀처럼 모든 뉴스를 빨아들이며 자연스럽게 다른 이슈들이 가라앉았다. 미디어오늘이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로 인해 사람들의 시선 밖으로 밀려난 이슈들.. 더보기
황교안 총리의 당당한 답변 “의원님은 최순실 아냐” 황교안 총리의 당당한 답변 “의원님은 최순실 아냐”송영길 의원 “국무회의도 안 거친 해경 해체, 최순실 지시” 의혹 제기…논란 이어지는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12일 대규모 촛불집회를 하루 앞둔 11일 국회는 긴급현안질의를 열고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에 대해 질의했다.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해명하기 위해 나온 황교안 총리는 “최순실을 아나”라는 송영길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의원님은 최순실을 압니까”라고 응수했다. 송영길 의원은 11일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2014년 5월 18일까지 아무런 말이 없다가 19일 담화에서 갑자기 해경해체를 선언했다. 해경에서는 대통령이 해경 개혁을 발표한다고 해서 다 준비해놨는데 해체발표가 나왔다”며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 해체 이야기를 꺼냈다. 송 의원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