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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관련된 남의 글/인터뷰/언론보도

흰 거즈처럼 상처를 치유하다 http://ch.yes24.com/Article/View/30855 흰 거즈처럼 상처를 치유하다 5월 4주 신간맨 부커상 수상 소식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 소설가 한강의 신작 『흰』, 물리학의 최근 소식까지 재미있게 풀어 쓴 『우주가 정말 하나뿐일까?』, 나무 인문학자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의 나무 관찰기 『슈베르트와 나무』 등 주목할 만한 신간을 소개합니다. 글 | 채널예스 흰 한강 저/차미혜 사진 | 난다 맨 부커상 수상 소식과 더불어 모두의 입에 오르내린 한강 작가의 신간이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부제 'The Elegy of Whiteness(흰색의 비가)'처럼 흰 것들을 소재로 상처와 연민을 끌어올린다. 작가로부터 불려나온 흰 것의 목록은 총 65개의 이야기로 파생되어 한 권의 소설로도, 65.. 더보기
“독자들이 기자의 핑계거리가 되어 주세요” “독자들이 기자의 핑계거리가 되어 주세요” [이영광의 발로GO 인터뷰 61] 조윤호 미디어오늘 기자 미디어 비평지인 미디어오늘의 조윤호 기자가 쓴 가 교보문고와 알라딘 등의 온라인 사이트 메인에 소개 되는 등으로 출간 1주 만에 2쇄를 찍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는 사람들이 뉴스를 못 믿는 이유과 함께 나쁜 뉴스를 가려내는 방법 등을 이해하기 쉽게 적어 놓았다. 책에 대한 이야기가 더 듣고 싶어서 지난 18일 당산역 근처 커피숍에서 조 기자를 만났다. 다음은 조 기자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기자들, 시스템의 노예가 되면서 나쁜 뉴스 생산” - 란 책을 출간하셨어요.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반응은 어떤가요?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점에 깔린 지 딱 일주일 지났는데 1쇄가 거의 나가서 2쇄를 찍었어.. 더보기
화제의 책|‘나쁜 뉴스의 나라’에서 나쁜 뉴스를 없애려면? 힘 없고 ‘빽’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의 삶을 다른 대중에게 비춰 줌으로써 세상을 조금이라도 밝게 하는 것! 그것이 언론의 역할이다. 그러나 오늘의 언론은 이에 충실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적잖은 시민들의 생각이다. 나쁜 나라와 이를 비호하는 나쁜 권력, 그리고 나쁜 뉴스뿐이라는 힐책도 쏟아진다. 매체비평지에서 일하는 조윤호 기자의 (한빛비즈 )는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나쁜 뉴스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저자는 대중의 뇌리에 남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나쁜 뉴스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원인과 결과, 전제조건을 따지지 않는 기사’ ‘행간으로 본질을 흐리는 기사’ ‘자사의 이해관계에 따른 보도로 팩트를 왜곡하는 기사’ 등이다. 그뿐 아니라 저자는 보수언론의 고질적 병폐와 구조적 모.. 더보기
지척에서 본 세월호 인양작업 http://ch.yes24.com/Article/View/30818 지척에서 본 세월호 인양작업 ‘416 단원고 약전’ 헌정과 동거차도 방문 정부도 믿을 수 없지만 정부의 입맛에 맞는 보도만 하는 언론은 더더욱 믿을 수 없겠다고 생각한 건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으리라. 그리하여 유가족들은 직접 카메라를 들고 남쪽 끝에 있는 섬에 올라와 바다를 감시하기에 이른 것이다. 글 | 김홍민(북스피어 대표) 지 난 주말, 진도에 다녀왔다. 이렇다 할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다. 단원고 학생 231명의 이야기가 담긴 ‘416 단원고 약전(줄여서 간략하게 쓴 전기)’ 제작에 참여했던 오현주 작가와 올 초부터 ‘416의 목소리’ 팟캐스트를 진행해 온 김탁환 작가가 약전(www.416book.com에 서 구입할 수 있다).. 더보기
‘나쁜 뉴스’ 뒤에 숨은 ‘진짜 뉴스’ 읽는 법 나쁜 뉴스의 나라 조윤호 지음/한빛비즈·1만3000원 지난해 여름 국가정보원이 이탈리아 해킹팀으로부터 불법 감청 프로그램인 아르시에스(RCS)를 구입해 민간인을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지상파 방송사들은 한동안 침묵했다. 이들은 7월14일 국정원이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해킹 의혹 관련 보고를 한 뒤에야 입을 뗐다. 보도 내용은 대체로 “해킹 프로그램 구입은 대북용” 등 국정원의 해명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대신 해명과 정쟁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단편적인 리포트에만 귀를 기울여서는 사건의 전체 맥락을 파악할 수 없는 우리의 언론 환경을 보여주는 사례다. 매체 비평 전문지 조윤호 기자가 써낸 는 말 그대로 ‘나쁜 뉴스의 나라’에 사는 뉴스 소비자들에게 뉴스를 읽는 구체적.. 더보기
[책속에 이런일이] 오늘은 성년의 날, 낭만보단 '대2병'?.. 미디어 신조어 경계해라 [화이트페이퍼=김시은 인턴기자] 오늘은 성년의 날. 성년은 자유롭고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최근 대학가에는 휴학바람, 자퇴바람이 불고 있다. 성년의 문턱을 넘어 어른이 됐지만 진로 고민과 취업 스트레스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한다. 최근 언론에서는 ‘대2병’이라는 신조어까지 소개됐다. 그러나 (한빛비즈.2016)에 따르면 신조어는 경계해야 한다. 언론과 미디어는 객관적이지 않다. 언론에서 사용하는 신조어도 마찬가지다. 책은 ‘삼포세대’와 ‘달관세대’를 그 예로 들었다. 삼포세대, 오포세대 등의 신조어는 최근 수저계급론과 아울러 현 젊은 세대를 대변하는 말이다. 그러나 달관세대라는 말은 어떤가. 달관이라는 말은 본디 사소한 것에 얽매이지 않고 세속을 벗어난 인생관에 이른다는 말이다. .. 더보기
[책속에 이런일이] 페브리즈 '암모늄 염' 유해물질 가능성.. 대중은 어떤 사건에 분노하는가 [화이트페이퍼=김시은 인턴기자] 옥시에 이어 이번엔 섬유 탈취제 페브리즈다. 페브리즈에 함유된 ‘제4급 암모늄 염’이 사람에게 유해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페브리즈에서 분사된 이 물질을 사람이 흡입하면 폐에 손상이 갈 수 있다는 것. 또 한 차례 유해물질 파동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한빛비즈.2016)는 이처럼 사람들의 감정을 끓게 할 뉴스거리는 몇가지 특징이 있다고 전한다. 우선 사건 자체가 잔혹해야 한다. 또한 잔혹한 일을 저지른 이유가 이해할 수 없는 이유일수록 이목은 집중된다. 원인이 사회 문제에 있다면 더욱 좋다. 책은 예로 지난해 3월 벌어진 의대생 감금 폭행 사건을 들었다. 의학 전문 대학원에 다니던 여학생이 같은 학교 남자친구에게 4시간 동안 감금 폭행을 당한 사건이다. 이 사.. 더보기
[신간안내] 나쁜 뉴스의 나라 外 ◆황제들의 당제국사=당(唐)은 한(漢), 명(明)과 더불어 중화 질서를 대표하는 왕조로 꼽힌다. 이 책은 황제들을 통해 당 제국을 이해하고자 시도한다. ‘고종은 어질고 효성스럽기만 하며 우매하고 나약한 황제인가?’, ‘현종은 성세를 누렸지만 여색에 빠져 제국을 쇠락으로 이끈 황제인가?’, ‘양세법을 시행한 황제 덕종은 경제 군주인가?’ 저자는 당의 황제들이 절대 권력자이기 전에 희로애락을 공유한 개인이었음을 시종일관 상기시킨다. 그 결과 황제들은 우리와 동시대를 사는 누군가와 마찬가지로 연민과 공감을 자아내고 때로는 독자를 역사 속의 한 장면으로 초대해 함께 고민하게 만든다. ◆나쁜 뉴스의 나라=이제 세상은 뉴스 큐레이션의 시대다. 하루에 몇 만 개의 뉴스가 쏟아지지만 독자들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골.. 더보기
[서평] “기사 어디서 봤어?” “네이버에서, 스마트폰으로” 독서신문 엄정권 기자] 언론사 사주는 ‘밤의 대통령’이라고도 불렸다. 박정희 대통령이 방일영 전 조선일보 회장에게 “나는 낮에 대통령이지만 밤에는 임자가 대통령이구먼”이라고 말했다는 일화가 있다. 밤의 대통령은 권력 전면에 드러나지는 않지만 여론을 움직이고 사회를 좌지우지하는 언론사와 언론사 사주를 상징하는 용어가 됐다. 그러나 거의 반세기 전 얘기다. 지금도 그럴까. 조선일보의 영향력은 여전하지만 밤의 대통령까지는 장담할 수 없다. 아마도 10년, 20년 후는 더욱 그럴 것이다. (280쪽) 『나쁜 뉴스의 나라』 저자 조윤호는 미디어의 불편한 진실을 말하고 있다. 사실 이미 어느 정도 알려진 일들이라(특히 필자인 기자같은 경우) 놀랍게 새로운 사실은 없어도 읽는 내내 마음은 무거웠다. 과거 문제 지적보.. 더보기
우리는 왜 뉴스를 믿지 못하게 되었나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영화 '찌라시'에는 권력층의 부패를 숨기려고 일부러 찌라시에 여배우의 사생활을 흘리는 청와대의 모습이 등장한다. 대중이 소비하는 음모가 누군가의 의도로 만들어졌을 수도 있음을 암시하는 장면이다. 세상이 말세라 사람들이 음모론과 찌라시에 빠져 있다고 한탄할 생각은 없다. 뉴스를 비판적으로 읽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음모론과 찌라시를 좋아하는 이들은 적어도 뉴스를 의심하는 독자들이기 때문이다."(p26~27) 저자 조윤호는 '미디어 오늘'기자로 이 책,'나쁜 뉴스의 나라'를 통해 언론계의 명암을 파헤친다. 그는 힘없고 백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의 삶을 다른 대중에게 비춰 줌으로써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밝히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라 믿어 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