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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방송에서 봤다고? 육하원칙으로 의심하라 신문과 방송에서 봤다고? 육하원칙으로 의심하라 [리뷰] 조윤호 기자의 '나쁜 뉴스의 나라' ‘기레기’라니, 도대체 어쩌다 사회의 가장 예리한 눈이자 입이었던 기자에게 ‘쓰레기’라는 최악의 호칭이 따라붙게 된 걸까? 사회 정의를 추구하는 모습은 모두 어디로 사라지고, 온갖 영화와 드라마에는 부패한 권력의 상징이자 어뷰징만 일삼는 무기력한 모습만 남게 된 걸까? ‘나쁜 뉴스의 나라’는 매체 비평지 미디어오늘 기자인 조윤호가 ‘뉴스 파파라치’라는 이름으로 연재한 기사를 엮은 책이다.물론 책에서 다루고 있는 ‘참되지 않은 언론’에 대한 비판이 어제오늘의 주제는 아니다.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하는 공영방송과 정파성을 입은 주요 언론사들의 편파보도는 이미 오래된 역사다.그 러나 한겨레나 조선일보의 기사만을 읽고 무.. 더보기
[새 책] 세속 도시의 시인들(김도언 인터뷰집) 外 문학·교양 ▶세속 도시의 시인들(김도언 인터뷰집)='제대로 된' 시인은 예민하고, 읽은 게 많고, 글 쓰는 일에 치열하며, 새로운 생각을 하려는 이들이다. 이문재 김이듬 문태준 등 시인 15명과 깊이 대화했다. 〈로고폴리스·1만6000원〉 ▶탐서(探書)의 즐거움(윤성근 지음)=책을 펼치면, '책사랑' 향기가 훅 끼쳐온다. (헌)책과 깊은 사랑에 빠진 헌책방 주인 윤성근 씨가 여기저기 헤집으며 기어코 찾아낸 책 30권을 탐스럽게 안내했다. 〈모요사·1만5000원〉 ▶막시밀리앙 헬러(앙리 코뱅 장편소설·성귀수 옮김)=추리소설 대가 코난 도일이 창조한 셜록 홈즈가 사실은 '막시밀리앙 헬러'를 참고했거나 베꼈다는 주장이 1970년대부터 여태 이어지고 있다. 〈한스미디어·1만2500원〉 ▶나쁜 뉴스의 나라(조윤호.. 더보기
‘나쁜 뉴스의 나라’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나쁜 뉴스의 나라’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서평] 모든 국민은 그 수준에 맞는 언론을 갖는다… 문제는 정파성이 아니라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 뉴스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 그래서 ‘미디어 리터러시’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지만 정작 뉴스 텍스트를 제대로 읽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드물다는 건 ‘함정’이다. 뉴 스를 체계적으로 알고 싶은데, 언론과 언론산업이 여전히 낯설다면 조윤호 미디어오늘 기자가 최근 펴낸 ‘나쁜 뉴스의 나라’가 효과적인 교재가 될 수 있다. 조윤호 기자가 미디어오늘에 연재한 ‘뉴스 파파라치’ 기사 25회분을 엮어낸 책으로 미디어오늘이 21년 동안 써온 기사를 조윤호 기자의 관점으로 정리했다. 책은 뉴스의 텍스트 읽기, 콘텍스트 읽기, 언론산업 읽기를 초급, 중급, 고급의 단계.. 더보기
본질은 코끼리다, 모든 뉴스는 본질적으로 나쁘다 http://slownews.kr/54028책이 시중에 깔리기 전이지만 나는 이 책의 서평을 쓸 수 있다. 이 책의 기초 원고가 ‘뉴스 파파라치’라 는 이름으로 미디어오늘에 연재될 때, 데스크로서 원고를 가장 먼저 읽은 1차 독자였기 때문이다. 제목도 달고 맞춤법도 고쳤다. ‘뉴스 파파라치’라는 이름도 내가 골라준 것이다. 이 글에서 조윤호 기자 칭찬을 해봐야 입에 발린 말처럼 들릴 테니 좋은 소리는 최대한 빼고 이 책의 메시지에 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이 책의 첫 번째 서평이 될 것이다. 나쁜 뉴스의 나라 ㅣ 조윤호 지음 ㅣ 한빛비즈 펴냄 ‘나쁜 뉴스의 나라’는 사실 흥행에는 위험한 제목이다. 망가진 공영방송과 조중동 종편의 패악질을 모르는 사람이 있나. 진보와 보수 언론의 정파성, 시장에 종속된 .. 더보기
'개성공단 임금 상납 노무현도 알았다!'는 조선일보의 놀라운 물타기 솜씨 나의 단상(http://jobonzwa.tistory.com/1773)을 인용한 허핑턴포스트 기사조선일보가 15일 '단독' 기사를 내보냈다. 제목은 '[단독]개성공단 임금 '북 노동당 상납' 노무현 정부 때 공문서로 존재'다. 이 기사는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시작된다. 노무현 정부 시절 개성공단에 미국 달러로 유입된 현금의 상당 부분이 북한 노동당에 상납된 사실을 당시 정부도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었음을 시사하는 공문서가 존재했던 사실이 15일 확인됐다. (조선일보 2월15일)우선 기사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근로자 임금과 투자로 개성공단에 유입된 돈이 북한 정권으로 흘러들어갔다는 증거가 없다'는 야당 일각의 주장과는 달리, 노무현 정부 때도 '개성공단 달러'가 북한 정권에 흘러들어갔으며, 이.. 더보기
어린이집 아동학대 논란, 누리과정에도 불똥 조짐 전북일보 기사. 본인 이름 인용돼 있음.어린이집 아동학대 논란, 누리과정에도 불똥 조짐싸늘한 시선 속 '국가, 예산 책임 지원' 요구 위축 / CCTV·처벌 집중, 무상보육 정책 퇴보 우려 제기 어린이집에서의 아동학대 문제로 전국이 들썩들썩한 가운데 누리과정(만3~5세 대상 무상보육)에도 불똥이 튈 조짐이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는 긴급 이사회를 열고 아동학대 문제 관련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누리과정 문제는 다뤄지지 않았다고 한어총 관계자가 전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누리과정 문제는 계속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꺼렸다. 앞서 한어총은 지난 8일 누리과정 문제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우회지원’ 방식으로 일부 예산을 국고로 받아 급한 불은 끈 상태.. 더보기
보수언론 논조 변화 확연…‘채동욱’ 보도하던 <조선> ‘정윤회 이슈 파이팅’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8250보수언론 논조 변화 확연…‘채동욱’ 보도하던 ‘정윤회 이슈 파이팅’미디어오늘 조윤호 기자 “아직까진 경고성…朴 포기하는 시점, 레임덕 가시화” “비정상의 정상화는 청와대부터”, “박 대통령 신년회견, 국민 기대에 훨씬 못 미쳤다”, “민정수석 항명, 면직으로 어물쩍 넘길 일인가” 네, 최근 국내 주요 일간지에 실린 기사나 사설의 제목입니다. 각각 조선일보, 문화일보, 중앙일보가 뽑은 헤드라인입니다. 이른바 ‘정윤회 문건파동’ 이후에 보수매체들의 논조가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그런 분석입니다. 미디어오늘의 조윤호 기자와 함께 보수신문들의 논조 변화 짚어보겠습니다. 조상운 사무국장(이하 조): 조 기자님 안녕하십니.. 더보기
‘기자소통방’ 카톡 털린 기자 “권력 비판하면 기자도 털린다” ‘기자소통방’ 카톡 털린 기자 “권력 비판하면 기자도 털린다” [인터뷰] ‘사이버 사찰 피해자’ 미디어오늘 조윤호 기자 “꺼림칙, 식겁, 뜨악” 검찰이 들여다 본 정진우 노동당 부대표 카카오톡에는 기자소통방도 있었다. 정진우 부대표는 지난 5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만민공동회를 기획했고, 평소 같이 기자소통방에 관련 소식과 보도자료를 올렸고, 기자들은 취재에 활용했다. 경찰은 6월10일 정진우 부대표를 연행했고, 법원은 사흘 뒤 ‘만민공동회 주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카카오톡 압수수색 영장이 집행된 것은 6월17일이다. 정진우 부대표는 9월18일 도착한 ‘송·수신이 완료된 전기통신에 대한 압수·수색·검증 집행사실 통지’를 받기 전까지 이 사실을 몰랐다. 9월5일 경찰은 카카오톡 수사자료를.. 더보기
카카오톡 사찰로 피해... "경악, 잠이 안 왔다" 오마이뉴스 기사. 본인 발언이 나옴 카카오톡 사찰로 피해... "경악, 잠이 안 왔다" [현장] 인권 시민단체, '사이버 검열' 규탄 기자회견 "박근혜 정부가 무차별적으로 국민의 옷을 벗긴 것입니다." 양성윤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목소리를 높였다. 양 부위원장은 "정통성 없는 박근혜 정부가 표현의 자유까지 침해하고 있다"며 "얼마나 자신이 없기에 국민들의 생각을 검열하겠냐"고 꼬집었다. 그 는 경찰로부터 지난해 12월, 철도노조 파업 당시 네이버 '밴드'와 카카오톡을 압수수색했다는 통지문을 받았다. 두 메신저의 친구 숫자가 5000명에 달한다. 그는 지금은 카카오톡과 네이버 밴드 같은 SNS를 끊었다.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사이버 검열 논란에, 인권 시민단체들 재발 방지 촉구 민변 사.. 더보기
[오보의 역사]뉴스1 ‘삼성전자서비스노조 집회’ 악의적 보도 [오보의 역사]뉴스1 ‘삼성전자서비스노조 집회’ 악의적 보도“치우기 쉽게 모아놨더니 ‘쓰레기더미’로…술판 집회로 왜곡” 우리 언론에 노동조합과 노동운동에 대한 시각, 지극히 적대적입니다. 지난 3월, 삼성전자 서비스 노조의 1박 2일 집회를 ‘뭐 술판시위’, ‘쓰레기 더미’ 등으로 묘사한, 민영통신사 ‘뉴스1’의 기사도 그런 방증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오보의 역사’ 코너에서 미디어오늘 조윤호 기자로부터 자세한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조: 조 기자님 안녕하십니까! 기: 네 안녕하세요. 조: 우선 뉴스1 ‘삼성전자서비스노조 집회’를 좀 악의적으로 보도했다. 이런 주장인 거죠? 기: 네 그렇습니다. 조: 좀 간단히 한 번 살펴볼까요? 어떤 일이었는지? ▲ ⓒ 뉴스1 홈페이지 화면캡처 기: 지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