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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 /기타 칼럼 기고

[2030이 보는 출판] 책을 좋아하지 않는 세대라고? http://nzine.kpipa.or.kr/detail.php?idx=140&fbclid=IwAR0zQZ6SKwjqIXk4kPwIgI99ZgfYJexU_WTlTRmg82fsX5Ulyvuq1kbYaV0 [2030이 보는 출판] 책을 좋아하지 않는 세대라고? 커버집중기획 HOME > 커버집중기획 [2030이 보는 출판] 책을 좋아하지 않는 세대라고? 박원익, 조윤호(『공정하지 않다』 공저자) 박원익 : 고려대학교 경제학 박사과정에 있으며, 현재 지자체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 조윤호 : 미디어오늘 기자를 거쳐 현재 리서치뷰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언론계는 물론 출판계에서도 2030들 중에, 좋은 글을 쓰는 저자를 찾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우리가 젊은 필자니까 같은 세대 글쟁이들을 잘 안다고.. 더보기
문재인 정부, 왜 경제는 왜 한반도 문제처럼 풀지 못할까? https://ppss.kr/archives/181373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 11월 29일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취임 후 처음으로 ‘40%’대를 기록했다. 지지율 하락에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문제는 경제다.81%에서 51%까지 하락한(한국갤럽 기준) 20대 남성 지지율도 주목을 받는다. 젠더 문제의 요인이 크겠지만, 이 역시 경제문제와 얽혀 있는 측면이 크다고 생각한다. 예컨대 ‘먹고 사는 문제도 해결 못 하면서 저런 (골치 아픈) 문제만 신경 쓴다. 우리말은 듣지 않는다’와 같은 정서라는 뜻이다. 지지율 하락의 요인을 살피기 위해서는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때’를 떠올릴 필요가 있다.4·27 남북정상회담 직후, 즉 한반도 문제가 풀려나가는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는 가장.. 더보기
TV조선 압수수색이 언론탄압이라고?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619160[객석] TV조선 압수수색이 언론탄압이라고? 드루킹 사건의 쟁점으로 난데없이 ‘언론 탄압’이 떠올랐다. 4월 25일 TV조선 앞에서 펼쳐진 한 장면 때문이다. TV조선 기자가 드루킹이 운영하던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태블릿PC와 USB 등을 훔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고, 경찰은 수사를 위해 TV조선을 압수수색하려 했다. 기자들은 ‘언론탄압 결사반대’라는 피켓을 들고 경찰을 막았다.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 경찰이나 검찰 등 권력기관을 비판하는 내용도 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런 자료들이 권력기관으로 흘러 들어갈 수 있고, 언론사들은 자연스럽게 권력기관의 눈치를 보게 될 것이다.언론사에 대한 압수수.. 더보기
헤드라인은 ‘스티커 메시지’로 구성하라 http://www.sn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958한 교수가 수업시간에 열심히 정치학 이론에 관해 이야기한다. 정당에는 어떤 유형이 있고, 또 권력이란 무엇이고…. 2시 수업이라 그런지 교수의 침 튀기는 설명에도 학생들은 꾸벅꾸벅 존다. 열심히 말하던 교수가 갑자기 딴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런데 참, 내가 예전에 어떤 정치인을 만난 적이 있는데….”시험 기간이 다가왔다.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수업 내용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교수가 수업시간에 이야기한 ‘딴소리’는 기가 막히게 잘 기억난다. 들은 이야기를 그대로 다른 친구들에게 떠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다. 수많은 학생이 겪는 미스터리다. “왜 수업내용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데 교수님이 한 농.. 더보기
MBC, KBS는 없어도 된다고? https://univ20.com/75913[Question] MBC, KBS는 없어도 된다고? 우리가 주인이다, 이제 언론을 장악하자.“MBC, KBS 없어도 돼. JTBC 뉴스 보면 되지. 드라마는 tvN 보면 되고.” 얼핏 맞는 말처럼 들린다. KBS 뉴스가 여론을 좌지우지하던 시대는 끝났고, ‘드라마 왕국 MBC’도 이제 옛말이다. MBC와 KBS, 두 공영방송 없이도 우린 재밌게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정말 그게 다일까? 음수사원(飮水思源). 상암 MBC 사옥에 걸려 있는 글귀다. 풀이하자면 “물을 마실 때는 그 근원을 생각하라”는 뜻이다. 한마디로, 언론인들이 언론의 근원이 어디에서 오는지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다. 언론의 근원은 어디일까? 시청자일까? 안광한 전 MBC 사장은 201.. 더보기
가짜 뉴스 전성시대,뉴스 소비자의 역할은? http://with.ibk.co.kr/webzine/view.php?wcd=380&wno=8&searchmode=1&searchkey=&searchval=%EA%B0%80%EC%A7%9C%EB%89%B4%EC%8A%A4&list2PageNow=‘가짜 뉴스’가 대선을 앞둔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다.경찰이 가짜 뉴스를 수사하고, 정당과 대선 후보들은 가짜 뉴스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검열과 단속만으로 가짜 뉴스가 사라질까? 영국 옥스퍼드 사전은 2016년 말 ‘올해의 단어’로 ‘탈진실(posttruth)’을 꼽았다. 이 탈진실 현상을 대표하는 것이 ‘가짜 뉴스(fake news)’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이 가짜 뉴스 덕분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가짜 뉴스는 2017년의 화두가 됐다.한국.. 더보기
보수의 매력은 명료함과 권력에 있다 사회진보연대 기관지 에 실린 글입니다. 보수의 매력은 명료함과 권력에 있다 조윤호 미디어오늘 기자 지난 2012년 말 《보수의 나라 대한민국》이라는 책을 썼다.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박근혜를 통해 한국이라는 사회의 보수성을 짚은 책이었다. 어쩌면 그 책을 썼을 당시보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더 보수화됐다. 한국사회의 보수화는 상식이라고 믿었던 여러 가지들이 산산이 부서지는 과정이었다. 국가정보원과 군의 조직적인 선거 개입이 드러났고, 몇몇 노동조합은 자신이 노조라는 점조차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진보정당 한 곳은 해산 당했다. 서북청년단 같은 극우단체들이 공식적으로 설치고 있다. 전반적인 보수화는 당연하게도 보수정권의 집권으로 가능했다. 하지만 그 근저에는 보수정권에 대한 대중의 지지가 있다. 우리가 한국사.. 더보기
'시즌2' 성공의 열쇠는 디지털혁신 월간 1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한국일보가 어떤 신문이었던가. 누가 뭐래도 사회면 기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조간신문의 대명사이던 시절이 있었다. 뜨끈뜨끈하고 생동감 넘치는 기사들로 젊은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창업자인 장기영은 언론 사주이자 기자였던 전설적인 인물이었다. 기자 공채를 시작했고 학력 제한을 두지 않고 수습기자를 뽑았다. 그리고 여기자가 가장 많았던 신문이기도 했다”2013년 6월, 김선주 전 한겨레 논설주간이 쓴 칼럼 의 일부다. 그의 말대로, 한국일보는 1980년대 초까지 1등 신문이었고, 조중동과 함께 4대 신문으로 불리기도 했다. 물론 과거형이다. 지금의 한국일보는 어떤 위치에 있을까비리 사주 몰아낸 한국일보 기자들 김선주 전 주간이 이 글을 썼던 2013년 6월 한국일보는 최대의 .. 더보기
‘기레기’ 를 위한 변명 지 난 16일 오전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인근 해상에서 수학여행을 떠나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400여명이 탑승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세월호가 침몰하던 날, 한국 언론도 같이 침몰했다. 언론에 대한 불신이 이렇게 컸던 시기가 있을까. 이런 분위기 때문에 기자들은 수첩도 못 꺼낸다. 실종자 가족들이 기자들의 핸드폰을 빼앗아 바다로 던져버리는 일도 있었다. 이 는 언론이 자초한 일이다. 세월호 침몰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정부 못지않게 언론도 오락가락했다. 사고초기 학생들이 ‘전원 구조’됐다는 언론들의 집단 오보는 아마 세계사에 길이 남을 오보가 될 것이다. 17일에는 세월호에 산소공급이 진행 중이라는 뉴스가 나왔지만 오보였다. 산소공급 장비는 도착조차 하지 않았다. 검색어 장.. 더보기
철도 민영화 2라운드, 한국노총은 무엇을 할 것인가 27일 코레일이 850여명의 전보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효율적 인력운영’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철도노조는 강제전출이 사실상 노조탄압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노조 간부들이나 노조 활동에 적극적인 노동자들에 대한 ‘강제유배’라는 것이다.강제전보 외에도 코레일과 정부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 철도노조에 대한 탄압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130명을 해고했으며 251명을 정직시켰다. 파업참가 조합원 8400명에 대한 징계도 검토하겠다고 한다. 162억 원의 손해배상과 116억 원에 대한 가압류도 있다. 이는 지난 12월 한국사회 최대이슈였던 철도민영화 반대 파업의 결과다. 철도노조는 여야가 국회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를 만들어 철도민영화 대책을 논의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파업을 접었지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