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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사령부 이어…기무사와 정보사도 대선 개입?

조본좌 2013. 11. 5. 11:13

사이버사령부 이어…기무사와 정보사도 대선 개입?

기무사, 정보사 요원 3명 오유와 트위터에 정치 관련 글 남겨


사이버사령부에 이어 기무사와 정보사 소속 군무원들도 오늘의 유머와 트위터에 정치 관련 글을 남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석현 민주당 의원은 1일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새로운 의혹을 공개한다”며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은 물론 기무사와 정보사 소속 군무원들이 오늘의 유머와 트위터를 통해 정치 관련 글을 남겼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정치 관련 글을 남긴 것으로 의심되는 군무원들은 기무사 소속 군무원 김아무개씨(@su18118(선비간지))와 또 다른 김아무개씨(@tnalswlwjjs(수민지존)), 정보사 소속 군무원 이아무개씨(@rifmrmf(갸르륵)) 세 명이다.

이 의원은 “‘수민지존’은 5.18을 비난하는 트위터 글에 ‘누가 5.18을 민주화운동이라 하던가요? ㅋㅋㅋ 반란과 폭동입니다’라는 의견을 덧붙여 리트윗했고, 호남지역을 비하하는 글 '7시 지역(일베에서 호남을 비하할 때 쓰는 단어)은 따로 떼내야 한다’과 ‘확실하게 준비된 1등 대통령 박근혜‘라는 내용의 글을 리트윗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기무사로 추정되는 ’수민지존‘이 사이버사령부 소속 요원으로 의심되는 아이디 ’spoon1212‘의 작성글 40건과 ‘coogi1113’의 글 10건 등 사이버사령부 글 54건을 리트윗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관진 국방장관은 “인적사항을 주시면 조사하겠다”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