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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워

엔드게임 리뷰 : 왜 캡틴아메리카는 승리하고 타노스는 패배했나 4월 24일 개봉날 본 엔드게임 리뷰를 이제야 남겨본다. 감독인 루소 형제가 공식적으로 ‘스포일러 금지령’을 해제했으니 안심하고 쓸 수 있게 됐다. 이전에 올린 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전작 에서 어벤져스는 타노스에게 두 가지 측면에서 완패했다. 첫째는 물리적인 패배였고, 둘째는 사상적인 패배였다. 타노스는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시킬 수 있다’는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빌런이다. 급기야 다수와 소수의 균형을 반반으로 맞춘다. 어벤져스는 이런 타노스 앞에서 어설픈 몇몇의 희생으로 타노스와 맞서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완다는 마인드스톤을 지닌 비전을 희생시켜 타노스를 막으려 했고, 닥터스트레인지는 타임스톤을 지키기 위해서는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이 죽어도 상관없다고 말한다. ‘더 큰/중요한 가치를 지.. 더보기
어벤져스4의 주인공은 캡틴아메리카일 수밖에 없다? (마블 팬으로서 그냥 재미로 써보는 썰이기에 틀릴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올해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어벤져스4:앤드게임"의 주인공은 캡틴 아메리카가 될 것이다. 마블이 캡틴아메리카에게 보내는 마지막 헌사가 될 가능성도 높다. 아니,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 "어벤져스3: 인피니티워"에서 어벤져스는 타노스에게 두 차례 패배했다. 첫째는 물리적으로 패배했고, 둘째는 사상적으로 패배했다. 그 사상이란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할 수 있는가"이다. 타노스는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할 수 있다'는 신념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빌런이다. 급기야 다수와 소수의 균형을 반반으로 맞춘다. 그리고 그 희생대상에 자신까지 걸었다. 타노스가 핑거 스냅으로 우주의 절반을 날릴 때 그 대상으로 타노스 자신도 포함되어 있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