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신간 '여행자를 위한 에세이 北'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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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여행자를 위한 에세이 北'

[FunFun 문화현장] <앵커> 다음은 문화현장입니다.

오늘(23일)은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여행자를 위한 에세이 北 / 이지상 / 삼인]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나라 북한을 들여다보는 '여행자를 위한 에세이 北'입니다. 가수이자 사회활동가인 저자가 수십 권의 책과 수많은 탈북민 인터뷰 등을 토대로 왜곡돼왔던 북한의 실제 모습을 안내합니다. 정치범 수용소라고만 알려져 있는 아오지 탄광의 실체부터 요즘 젊은 여성들의 남성관까지 북한 사회 전반을 아우릅니다. -

-- [공정하지 않다 / 박원익·조윤호 / 지와인] 90년대생인 20대 젊은이들을 이해하기 위한 지침서 '공정하지 않다'입니다. 저자들은 20대를 평등의식이 가장 높은 공정 세대라고 규정합니다. 촛불 혁명을 온몸으로 겪었고 꼰대들의 계몽주의에는 거부감이 클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동질감 회복과 사회 변화에 대한 자신감 등 갈등에 대한 해법도 함께 제시합니다.

--- [판결과 정의 / 김영란 / 창비]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우리 사회의 잘못된 특권과 관행에 제동을 걸었던 김영란 전 대법관의 '판결과 정의'입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분석해 가부장제도와 성 인식, 과거사 판결, 법원과 정치 문제 등을 짚어봅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부터, 강원랜드와 삼성 엑스파일 등 익숙한 사건들의 판결을 분석했습니다. -

-- [구하라, 바다에 빠지지 말라 / 리처드 로이드 패리 / 조영] 동일본 대지진 당시 한 초등학교 학생들의 몰살 사건을 파헤친 '구하라, 바다에 빠지지 말라'입니다. 영국 더 타임스의 일본 주재기자인 저자가 선생님들의 말만 따르다 몰살당한 초등학생들의 이야기와 당국의 사건 은폐 시도, 이어진 부모들이 소송 과정 등을 치열하게 추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