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세속 도시의 시인들(김도언 인터뷰집) 外

문학·교양

▶세속 도시의 시인들(김도언 인터뷰집)='제대로 된' 시인은 예민하고, 읽은 게 많고, 글 쓰는 일에 치열하며, 새로운 생각을 하려는 이들이다. 이문재 김이듬 문태준 등 시인 15명과 깊이 대화했다. 〈로고폴리스·1만6000원〉

▶탐서(探書)의 즐거움(윤성근 지음)=책을 펼치면, '책사랑' 향기가 훅 끼쳐온다. (헌)책과 깊은 사랑에 빠진 헌책방 주인 윤성근 씨가 여기저기 헤집으며 기어코 찾아낸 책 30권을 탐스럽게 안내했다. 〈모요사·1만5000원〉

▶막시밀리앙 헬러(앙리 코뱅 장편소설·성귀수 옮김)=추리소설 대가 코난 도일이 창조한 셜록 홈즈가 사실은 '막시밀리앙 헬러'를 참고했거나 베꼈다는 주장이 1970년대부터 여태 이어지고 있다. 〈한스미디어·1만2500원〉

▶나쁜 뉴스의 나라(조윤호 지음)=나쁜 뉴스를 가리지 못하면 나쁜 뉴스에 당한다. 언론비평지 '미디어오늘' 조윤호 기자가 나쁜 뉴스 생산구조를 날카롭게 파헤치고 이를 가려내는 법을 제시한다. 〈한빛비즈·1만3000원〉

인문·학술

▶조선이 버린 천재들(이덕일 지음)=정도전 조식 이광사 이징옥 유득공 김개남 등 당대에는 이단아로 배척받았거나 멸문지화를 당했으나 이 시대에도 유효한 의미를 던져주는 역사의 선각자 22명의 이야기를 다룬다.〈1만5000원·옥당〉

▶신여성, 개념과 역사(김경일 지음)=동시대의 신여성이 단일한 실체라기보다는 세대와 이념, 식민주의에 대한 각각의 입장에 따라 내부에 다양한 차이를 갖는 복합의 역사 구성물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2만 원·푸른역사〉

▶인간의 길을 가다(장 지글러 지음·모명숙 옮김)=저자의 지적 토양이 된 사상가들의 시대정신을 더듬어가며 불평등의 기원, 학문과 이데올로기의 관계, 인간의 소외와 국가의 역할 등을 고찰한다.〈1만8000원·갈라파고스〉

▶선생님도 궁금해하는 한국사의 비밀 20가지(김은석 지음)=바보 온달이 유목 민족인 투바족 출신일 가능성, 광해군 때 UFO가 나타났을 가능성 등 사람들이 궁금해 할만한 역사 20가지를 풀어낸다.〈1만5000원·살림터〉

실용·기타

▶ 알파고 VS 이세돌(홍인표 지음)=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5번 대국에 대한 기보와 해설, 후일담이다. 홍민표 9단이 방송 해설과 대국이 끝난 뒤 이세돌과 함께 알파고를 이길 묘수를 함께 찾아간 시간의 기록이다. 〈이상·1만5000원〉

▶ 도담도담 임산부 명상(앤디 퍼디컴 지음·김미옥 옮김)=10여 년간의 승려 생활을 마치고 명상 지도자로 활동 중인 영국 출신 저자의 임산부 명상법. 가임기 햇빛 명상부터 분만 대비 명상까지 시기별 호흡과 감각 연습을 돕는다. 〈담앤북스·1만5000원〉

▶그래서 북유럽(원선우 지음)=우수한 복지제도, 수준 높은 교육 환경, 뛰어난 공동체 의식 등으로 선망의 대상인 북유럽으로 이민을 원하는 이들에게 노하우을 전수한다. 〈오픈하우스·1만7000원〉

▶ 괴짜 물리학(렛 얼레인 지음·정훈직 옮김)="슈퍼맨은 정말 펀치 한방으로 사람을 우주로 날려버릴 수 있을까." 영화 스포츠 게임 SNS 등 일상에서 발견한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물리학의 세계를 풀어낸다. 〈북라이프·1만6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