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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들이 원하는 공정함은 무엇인가 '공정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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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들이 원하는 공정함은 무엇인가 '공정하지 않다'

[신간] 박원익·조윤호 공저 '공정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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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요구하는 ‘공정함’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그들은 어떤 논리로 자신들을 방어하고 있는가?

 

오늘날 모든 분야에서 청년세대들과의 갈등을 겪고 있다. 작은 회사에서부터, 사회 전체에 이르기까지 왜 이토록 이들이 뜨거운 존재로 부상하게 됐는가.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구조가 지난 20여 년 동안 얼마나 빠르게 변화해왔는지를 알아야 한다. 

 

미국 정치학자 마이클 샌델은 “어떤 사회가 정의로운지 알려면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을 어떻게 배분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하며 “어려운 문제는 누가 무슨 이유로 그러한 자격을 갖는지 따져보는 것”이라고 했다. 90년대생들을 이해할 때 특히 주목할 점은 이 시대의 청년들이 말하는 ‘자격’의 기준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업적주의’라는 가치관을 갖고 있는 오늘의 90년대생들이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것은 ‘노력과 상관없이 주어지는 혜택’이다. 이 책은 90년대생들이 말하는 공정함의 내용을 6가지로 밝힌다. ‘무임승차 반대’, ‘아버지가 누구인지 묻지 마라’, ‘돈은 네 실력이 아니다’ 등 90년대생들의 대표적인 캐치프레이즈들은 이들의 여론, 행동방식, 소비방식, 대인관계에 모두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은 ‘공정세대’인 90년대생들이 자신들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갈등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불확실하며 불평등한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6가지 삶의 태도도 말하고 있다. 이 6가지 삶의 태도를 보면, 이들이 자신의 삶을 방어하기 위해 선택하는 방식이 과거와 얼마나 달라져 있는지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이들은 소속감과 입장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게 익숙한 세대가 아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세상의 이기적인 논리와 생존 논리를 받아들이지도 않는다.

 

극심한 경쟁과 해결되지 않는 불평등 구조 속에서 나름의 ‘자기방어’의 논리를 찾아낸 이들. 그들의 이런 논리를 이해할 때, 우리는 잘못된 ‘허상’을 붙들고 논쟁하는 일에서 그칠 수 있다.

 

차례

 

프롤로그_그들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다

 

1부. 달라진 세대, 달라진 시대

1. 자격이 없는 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내 꿈을 이루려면 몇 점이 필요한가│공정세대의 탄생│무임승차하지 마라│적극적으로 분노를 표현하는 세대

 

2. ‘돈도 실력인 사회’는 공정하지 않다

아버지가 누구인지 묻지 마라│나쁜 놈과 위선자 사이│엄청난 변화의 가능성을 목격한 이들│‘세습사회’라는 고전적 사회에 던져진 세대│왜 이들은 너나 할것 없이 정치 덕후인가│노력할 수 있는 사회부터 만들라

 

3. 사회의 책임을 개인에게 묻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눈을 낮추면 감당할 수 있으십니까│젊은 세대는 왜 억울해하는가│90년대생들은 어떤 세상에서 자라났나│평등의식이 가장 높은 세대│일방의 희생을 당연시하지 마라

 

4. 바닥은 놔두고, 천장만 없애려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배려와 지원은 어디에 필요한가│밑바닥에 대한 젊은 세대의 공포│사랑에도 밑바닥이 있다│남녀 모두 각자의 이유로 가부장제를 싫어한다│최종 보스는 누구인가

 

5. 자신도 지키지 못할 것을, 남에게 강요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한 사람의 삶이 전체의 삶만큼 중요하다면│내가 하면 로맨스│왜 제가 함께 책임을 져야 하죠?│ 엘리트는 필요 없다

 

6. 개인적인 것에 올바름을 묻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나쁜 개인’에 주목하는 사회│우리는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아닙니다│공적인 것에만 올바름을 물어라│캡틴아메리카가 말해주는 것

 

2부. 어떻게 나를 지킬 것인가

 

1. 누가 더 불쌍한 피해자인지 경쟁하지 말자

고통과 불행을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야! 너도? 야! 나도!│친구 만들기의 정치│다수가 나의 편에 설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말자

 

2. 실제 세계에 집중하자

허상과 싸우지 말자│힙통령은 탄핵되지 않는다│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는 세대│이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권력을 잡을 수 없다

 

3. 잘못하지 않은 일에 사과하지 말자

사과하기를 강요받는 세대│‘올바른 금기’란 없다│잘못한 것만 잘못했다고 해라│후진 선택지는 거부하자

 

4. 웃음이야말로 강력한 무기임을 명심하자

웃기면 웃으세요│그들이 진실로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함께 웃을 때 함께 분노할 수 있다

 

5. 다른 점에 주목하기보다 같은 점을 발견하자

차이에 눈이 가는 건, 우리가 같기 때문│진짜 없애야 할 것을 없애자

 

6. 세상이 바뀔 수 있다고 믿자

우리가 이루어낸 대단함에 집중하자│자부심을 가질 때, 과감한 변화도 가능하다│소녀의 꿈과 소년의 야망이 만날 때│다수의 지지는 어떻게 얻을 수 있나│우리는 행복하게 살 자격이 있다

[박수현 psh5578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