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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 /단상

가자전쟁은 이스라엘의 자기방어권 발동이다? 가자지구 폭격은 하마스의 로켓 포탄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자기방어권의 발동이다? 그러게 왜 잠자는 사자의 콧털을 건드려서...... 가자전쟁이 확산되는 가운데, 일부 무식한 사람들이 이번 전쟁의 원인을 하마스에게 돌리는 짓을 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의 정치인들은 "멕시코에서 만일 미국으로 로켓포가 발사된다면 미국은 당연히 자국 국민을 지키기 위해 멕시코를 폭격할 것이다. 이스라엘도 마찬가지다."라고 주장한다. 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똑바로 하자. 미국이 멕시코의 국경을 차단시키고 식수를 비롯한 생필품의 유입마저 봉쇄하였는가? 가자지구의 분쟁 문제는 근본적으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에 그 원인이 있다. 1948년 이스라엘 독립전쟁(나는 이 표현 대신 나자크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싶다. 나자크란 팔레스타인.. 더보기
학문 다산 정약용이 충청도로 유배되었을 때 일이다. 정약용이 머물던 마을에는 황상이라는 15세의 소년이 있었다. 황상은 본디 학문에는 뜻이 있었지만 사대부의 집안에 태어나지도 못했고(시골 아전의 아들이었다) 또 15세가 되어서도 주변의 다른 뛰어난 천재들처럼 사서삼경을 달달 외우거나 하지 못하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저 학문을 좋아했던 그는 용기를 내어 다산을 찾아가고 그의 밑에서 학문을 배우게 된다. 그가 다산에게서 학문을 배운 지 10일 되던 날, 다산이 그에게 다가와 한 권의 책을 건네주며 말한다. "산석(황상의 아명)아. 이 책을 읽으면서 문사(文史)를 공부해보거라." 황상이 답한다. "스승님, 저는 학문하는 자로서 가져서는 안될 세 가지 결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 머리가 나쁘고, 둘 째 앞 뒤가 꽉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