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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스타크

엔드게임 리뷰(2) 토니 스타크와 세 번의 “I’m iron man” 며칠 전 페북에 “왜 캡틴아메리카는 승리했고 타노스는 패배했는가”라는 주제로 어벤져스 엔드게임 리뷰를 올린 적이 있다. 캡틴아메리카 말고도 엔드게임의 또 다른 주역이 바로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이다. 토니 스타크의 정체성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정비공’이다. 아이언맨3에서 만난 꼬마 할리 키너와 대화하는 장면에서 토니는 자신을 “정비공”이라고 소개한다. 스타크인더스트리를 거느린 대기업 오너에, 아이언맨 슈트를 수도 없이 개발한 천재과학자이며 히어로이지만 그는 자신을 정비공이라 소개한다. 이 말이 토니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말이기 때문이다. 정비공은 기계에 결함이 생기면 이를 고쳐서 더 나은 상태로 만드는 직업이다. 토니 스타크의 인생이 그랬다. 이는 캡틴아메리카와 극명히 대비되는 부분이다. 캡틴아.. 더보기
포기하지 않는 자유주의자, 캡틴아메리카 며칠 전 블로그에 '어벤져스4'의 주인공은 캡틴아메리카가 될 것이란(될 수밖에 없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 이번엔 본격적으로 캡틴아메리카에 대한 팬질 글을 써볼까 한다. (* 구체적인 대사는 나무위키 캡틴아메리카 편을 참조하였습니다.) 캡틴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는 겉으로 보기엔 미국의 애국주의와 제국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보인다. 코스튬도 그렇고, '캡틴아메리카'라는 이름도 그렇다. 하지만 캡틴이 상징하는 건 미국이 아니라 미국의 사상, 가치, 이념이다. 캡틴은 누구보다도 자유를 소중한 가치로 여기며, 자유를 지키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싸우는 투사다. 바로 이 'Gap'이 캡틴아메리카의 가장 큰 매력이다. 자유주의자 캡틴아메리카의 면모가 가장 잘 드러난 작품은 다. 1940년대 냉동인간이 되었다가 7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