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노동자, 불꺼질 때까지 비정규직 물려줄 수 없다 외쳤다”
[SNS 말말말] 세습 논란 휩싸인 기아차 노조, “비정규직과 함께하지 않는다” 비판 쏟아져
기아차가 연일 화제가 오르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15일 기아차 노사가 생산직 직원을 채용할 때 장기근속자 자녀에게 주는 가산점을
확대하기로 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원래 기아차 장기근속자 자녀의 경우 1차 서류전형에서 10% 가산점을 받았는데요. 이번엔 2차
면접에서도 5% 가산점을 받는 조항, 면접 대상자의 25% 이내로 장기근속자 자녀를 선발하는 조항과 총점 동점일 경우 장기근속자
자녀를 우선 채용하는 조항이 신설되었다고 합니다.
SNS에서는 정규직 자리도 ‘세습’하는 거냐는 비난이 들끓었습니다.
김씨가 분신하고 몸에 붙은 불이 꺼질 때까지 “내 자식에게 비정규직을 물려줄 수 없다” “비정규직 철폐”를 외쳤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SNS에는 안타깝다는 의견이 계속 올라왔습니다. 김씨는 현재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화상이 심해 수술을 받아야 하긴 하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기아차 정규직 노조의 세습 채용과 비정규직 노동자의 분신을 비교하며 정규직 노조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하지 않고 자리 세습 같은 자신들의 이해관계에만 관심이 높다는 비판입니다. 정규직은 자신의 자리를 자식들에게 물려주려고 하고, 비정규직은 ‘물려줄 수 없다’고 외치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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