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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

스브스뉴스가 SBS를 구원할 수는 없다 http://slownews.kr/57507“나는 ㅇㅇㅇ하려고 이런 짓까지 해본 적 있다” 몇 년 전 한 예능 프로그램은 연예인들이 출연해 자신의 독특한 경험을 공유하는 ‘있다/없다’라는 게임을 선보였다. 예컨대 A라는 연예인이 “나는 화가 난 애인의 화를 달래기 위해 이런 짓까지 해본 적 있다”며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는데 나머지 사람들 중에 비슷한 경험이 있으면 A가 벌칙을 받는 게임이다. 대한민국 언론도 ‘있다/없다’ 게임 중이다. ㅇㅇㅇ의 빈칸에는 ‘먹고 살려고’라는 단어가 들어가야 한다. 포털에 쏟아지는 수많은 어뷰징 기사와 기사로 둔갑한 광고와 협찬, 그리고 수많은 혁신의 시도들. 언론은 살아남기 위해 별짓을 다 하고 있다. 미디어오늘 기자들이 펴낸 신간 [뉴스가 말하지 않는 것들] (이 정환.. 더보기
세월호 잠수사 도면도 없이 구조, "컨트롤타워 없었다” 세월호 잠수사 도면도 없이 구조, "컨트롤타워 없었다” 세월호 구조작업 언딘 대표 작정한 듯 비난 쏟아내 “권한 없는 전문가들, 일 마치면 책임은 다 우리한테” 세월호 참사 당일 구조작업에 참석했던 민간업체 언딘 관계자들이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3차 청문회에 참석해 정부의 재난 대응체계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김윤상 언딘 대표는 작심한 듯 “컨트롤타워가 없었고 중구난방이었다”고 비판했다. 1 일 오후 열린 세월호 특조위의 3차 청문회에서는 참사 당시 정부의 구조 지연 및 회피, 은폐 및 부실조치에 대한 논의가 다뤄졌다. 청문위원으로 참여한 박종운 특조위 상임위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작업을 했던 언딘 관계자들에게 참사 당시 상황에 대해 질문했고 이 과정에서 언딘 관계자들의 입에서 정부대응에 대한 비.. 더보기
세월호 3차 청문회, 참석말라 상부 지침 있었나 세월호 3차 청문회, 참석말라 상부 지침 있었나 해군도 해경도 모조리 불참, "'한번 더 시도해보자' 악천후에 해경 협의로 출항 결정" 주장 나와 9월1일 열린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에서는 참사의 원인을 둘러싼 국가의 책임이 주로 다뤄졌다. 이 과정에서 참사 당일 세월호의 무리한 출항이 해경과 협의를 거쳐 결정된 것 아니냐는 의혹 등이 제기됐다. 3 차 청문회 청문위원으로 참석한 장완익 특조위 비상임위원은 1일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전 청해진해운 제주지역본부장 A씨가 2014년 1월20일 작성한 경위서를 공개했다. 경위서에는 “화물차주들의 손해배상 관련으로 선사 입장에서 제출항할 수 없는 사정을 해경과 협의하여 22시30분 경 가까스로 출항허가를 받았다”는 대목이 나온다. 출항을 할 수 .. 더보기
조윤선, “언론사에 전화했지만 언론통제는 아니다” 조윤선, “언론사에 전화했지만 언론통제는 아니다” "기사 빼라는 말은 안 했다"… ‘야당 단독’으로 치러진 희한한 장관 후보자 청문회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후보자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의 기사가 문화체육관광부 요청으로 수정되거나 삭제된 일에 대해 “언론 통제는 있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장녀의 사진이 포함된 기사를 실은 인터넷 언론사에 “직접 전화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31 일 오후 열린 조윤선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보도통제’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언론자유에 대한 소견이 어떻냐”고 물었고, 조 후보자는 “언론자유는 전적으로 보장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노 의원은 “문체부 장관은 취재나 보도에 대해 개입하고.. 더보기
새누리 보이콧으로 조윤선 청문회 파행 새누리 보이콧으로 조윤선 청문회 파행 새누리당, 누리과정 예산 반영한 추경안의 교문위 통과에 거센 항의… “부적격한 위원장과 청문회 진행할 수 없다” 31일 오전에 예정됐던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누리과정 예산 처리를 둘러싼 갈등으로 열리지 못하고 있다. 31 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조윤선 후보자 청문회가 새누리당 의원들의 항의로 파행을 겪고 있다. 국민의당 소속 유성엽 교문위원장과 야당 의원들은 10시에 청문회 장소에 도착했으나 새누리당 의원들은 청문회 입장을 거부했다. 새 누리당이 청문회 입장을 거부한 이유는 지난 29일 누리과정 관련 예산이 포함된 추경안이 교문위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단독 표결처리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29일 열린 예산소위에서 더불어.. 더보기
청와대가 직접 나선 폭로 정치, 조선일보는 '발끈' 청와대가 직접 나선 폭로 정치, 조선일보는 '발끈' [아침신문 솎아보기] 친박의 폭로에 이은 청와대의 폭로정치… 사설에서 "개인 일탈과 권력 비리 연관 짓지 마라" 익명의 ‘청와대 관계자’가 다시 등장했다. 익명의 청와대 관계자 입에서 조선일보의 송희영 전 주필이 청와대에 대우조선해양 고위층의 연임을 부탁하는 로비를 해왔다는 폭로가 터져 나온 것이다. 친박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송희영 전 주필 관련 기자회견에 이은 청와대 발 폭로다. 조선일보는 청와대가 “사실과 다른 음모론”을 흘리고 있다며 반발했다. ‘익명의 관계자’ 입으로 폭로정치 하는 청와대 친박 김진태 의원의 폭로로는 부족했던 것일까. 청와대가 직접 조선일보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3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송희영 전 조선일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