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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

김종인 "수용한다"는데, 더민주 ‘사드 반대’ 당론으로? 김종인 "수용한다"는데, 더민주 ‘사드 반대’ 당론으로? 반대 의견이 다수, 공은 비대위로…“입장정하는 것 정무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 의견도 더불어민주당이 의원 간담회를 통해 정부의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다수라는 점을 확인했다. 하지만 당론으로 결정할지 여부 등에 대한 논의는 비대위로 넘겨졌다. 더 민주는 12일 오전 미국의 고고도미사일, 사드(THADD) 관련 간담회를 열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1시간 45분 동안 24명의 의원들이 사드에 관련한 의견을 내놨다. 그 결과 다수가 ‘사드 반대’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12일 오전 브리핑에서 “이 문제는 이념과 정체성의 문제가 아니라 국익의 문제라는 점에 전체적으로 동의했다. 적극적 반대론을 피력한 분들은 군.. 더보기
사드 놓고 갈리는 더민주, 입장정리 할 수 있나? 사드 놓고 갈리는 더민주, 입장정리 할 수 있나? 전당대회 앞두고 사드 배치 관련해 입장 엇갈려…당론 못 정한 채 당내에서 “사드 배치 전면 재검토하라”는 목소리도 사드 배치를 두고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명확한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입장을 명확히 하라며 더민주를 압박하고 있다. 사드 배치가 야권, 나아가 더민주 내부의 노선투쟁을 촉발시키는 의제가 되어가는 모양새다.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11일 오전 브리핑에서 “사드 관련해서 지도부의 고민을 전달하고,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비공개 의원간담회를 내일, 12일 오전 9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 동민 원내대변인은 “여기서 당론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사드배치와 관련된 주변 당사국의 반발, .. 더보기
녹색당 기본소득 뭉개고, 김종인 말하면 띄우는 이유 녹색당 기본소득 뭉개고, 김종인 말하면 띄우는 이유 [정치기사 바로보기⑦] 기사 한 줄 아쉬운 소수정당 “우리도 셀프공천, 컷오프 할까?” 총선과 대선이 연달아 이어지는 2016년과 2017년은 정치의 계절입니다. 정치뉴스가 가장 잘 팔리는 이 시기에 정치 기사는 ‘욕하면서 보는’ 막장드라마가 됩니다. 미디어오늘이 정치혐오의 탈을 쓴 막장 드라마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사실 속의 소설’ 정치기사 안에서 사실을 찾아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재를 시작합니다. “우리도 있어요 이색후보 열전” 선거 때마다 쉽게 볼 수 있는 기사 제목 중 하나다. 거대 정당이 아닌 소수정당 후보를 소개하는 기사에서 등장한다. “우리도 있어요”라는 기사 제목처럼 언론에서 소수정당은 잘 등장하지 않고, 등장하더라도 새누리당, 더불어.. 더보기
강효상 “김영란법에서 언론인 빼자” 강효상 “김영란법에서 언론인 빼자” 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 새누리당 의원, 김영란법 적용대상에서 언론인 등 제외하는 개정안 발의 조선일보 편집국장(2013.3~2015.9)을 맡았던 강효상 새누리당 의원이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적용대상에서 언론인을 제외하는 김영란법 개정안을 7일 대표 발의했다. 강효상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김영란법에선 언론인과 사립학교 교원들이 공직자로 둔갑했다”며 입법 취지를 살리기 위해 개정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개 정안 발의에는 강 의원을 비롯해 송희경‧이은권‧문진국‧임이자‧김규환‧김순례‧신보라‧정태옥‧조훈현‧전희경‧김상훈‧최교일‧이현재‧심재철‧박대출‧정유섭‧이은재‧추경호‧ 김현아‧윤상직‧강석호 등 22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더보기
‘살찐 고양이’ 살 빼려면 ‘살찐고양이법’으로 안 된다 ‘살찐 고양이’ 살 빼려면 ‘살찐고양이법’으로 안 된다 [해설] 정책 아닌 의제‧운동에 가까운 심상정의 ‘최고임금법’… 소득재분배 실효성 없어, 최저임금 견인 효과도 의문 ‘사이다 법’.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최근 발의한 ‘최고임금법’에 붙은 호칭이다. ‘사이다’란 속이 시원해지는 사건, 발언을 일컬을 때 쓰는 말이다. 모두가 최저임금을 올리는 데 주목할 때 최고임금을 제한하자는 아이디어에 통쾌함을 느낀 것이다. 하지만 최고임금법을 꼼꼼히 따져보면 허점이 많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난달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임금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법인에 근무하는 임원 및 직원의 최고임금 상한을 최저임금의 30배(2016년 기준 약 4억5000만 원)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 더보기
언론 청문회, 새누리당이 틀면 못한다? 언론 청문회, 새누리당이 틀면 못한다? [해설] “지켜보자”는 국민의당, 현안질의까지 반대하는 새누리… 여소야대에도 힘 못쓰는 미방위4.13 총선으로 여소야대 정국을 만들어지면서 언론계에도 지각변동이 생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이정현 의원이 청와대 홍보수석 시절 KBS 보도에 개입한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이 지각변동이 앞당겨지고 있다. 야권이 벼르고 있었고 언론계에서 요구하던 ‘언론 청문회’ 국면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언론 청문회가 열리는 건 쉽지 않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기자간담회에서 “역대 어느 정권의 청와대 홍보수석도 저렇게까지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충격적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회에서 계속해서 문제를 따지고 재발방지 대책을 어떻게 세울 것인지, 언.. 더보기
“하필이면 KBS를 봤네” 주어가 없으니 대통령 아니다? “하필이면 KBS를 봤네” 주어가 없으니 대통령 아니다? “목에 칼 대고 도와달라고? 협조 요청 아니라 협박”… 새누리당, “통상적인 업무” 정치공방으로 물타기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KBS 보도개입에 대해 야권은 청문회와 특별위원회 구성을 거론하며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여당은 청문회를 거부하는 것은 물론 야당과 언론계의 문제제기를 ‘정쟁’으로 치부하며 버티기에 들어갔다. 새누리당의 보도개입 뭉개기 논리는 크게 다섯 가지다. 1. 고압적으로 소리 질러도 통상적 업무? 정 부여당은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 때부터 이 전 수석의 보도개입이 ‘통상적 업무’라는 입장을 고집했다.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은 운영위 회의에서 “이정현 홍보수석이 뉴스를 보고 이야기했던 것은 홍보수석 본연의 업무에 충.. 더보기
새누리당 선택한 이정현 탈출 카드는 조응천 허위 폭로 새누리당 선택한 이정현 탈출 카드는 조응천 허위 폭로 [아침신문 솎아보기] 진정성 없는 면책 특권 포기 쟁점화, "여론 비판 의식한 이벤트성" 지적도 많은 이들의 예상을 빗나간 20대 총선의 여소야대를 20대~30대 전반의 투표율 상승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 조사에 따르면 20대 총선에서 20대~30대 전반의 투표율이 지난 총선 때보다 10%p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20대 투표율 10%p~12%p 상승했다 중 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중앙선관위는 선거인명부를 근거로 무작위 추출방식에 따라 전국 1만3777개 투표구 중 1448개 투표구 선거인 436만5307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20대~30대 전반의 투표율 상승.. 더보기
보좌관 삥 뜯고 친인척 꽂는 의원, 왜 이렇게 많을까 보좌관 삥 뜯고 친인척 꽂는 의원, 왜 이렇게 많을까 세비만으론 지역구 관리 예산 턱없이 부족, 후원금도 한계… 왜곡된 주군-가신 관계, 보좌관 고용 안정이 우선 과제 20~30여명이 넘는 보좌관들이 사라졌다. 서영교 의원의 친인척 채용 사실이 정치권 전반으로 퍼져 나가며 열흘 동안 24명의 보좌관들이 면직처리됐기 때문이다. 친인척 채용과 함께 보좌관 월급을 정치자금으로 쓰는 관행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모든 관행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은 서영교 의원에 대한 ‘엄중한 중징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모았고 서 의원도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서 의원은 지난 22일 친 딸을 인턴비서로 채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이후 동생을 5급 비서관으로, 오빠를 회계.. 더보기
본질 보다는 ‘그림’ 만들기, 정치부 기자 하기 힘드네 본질 보다는 ‘그림’ 만들기, 정치부 기자 하기 힘드네 [정치기사 바로보기⑥] "의원님 한 말씀만" 관행화된 취재와 관심법 정치 평론… "종편 때문에 정치인들이 말을 안 한다" 총선과 대선이 연달아 이어지는 2016년과 2017년은 정치의 계절입니다. 정치뉴스가 가장 잘 팔리는 이 시기에 정치 기사는 ‘욕하면서 보는’ 막장드라마가 됩니다. 미디어오늘이 정치혐오의 탈을 쓴 막장 드라마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사실 속의 소설’ 정치기사 안에서 사실을 찾아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재를 시작합니다 82만4446명. 지난 2월 한 달 간 종합편성채널4사(TV조선, 채널A, JTBC, MBN)를 시청한 사람의 숫자다.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시청률 조사결과 2월 한 달간 평균 시청자 수는 MBN 25만696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