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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책을 골라놓는다. 새로 나온 책들을 여러 번 훑어보았지만 가닥을 잡을 수가 없어서 시간이 좀 걸렸다. 고심 끝에 최근에 나온 한국사회비평/칼럼 분야의 책들로 채우기로 했다. 타이틀이 좀 긴데 최장집 교수의 칼럼집 <노동 없는 민주주의의 인간적 상처들>(폴리테이아, 2012)에서 가져왔다. “노동의 시민권이 노사 관계와 정당 체제에서 취약해질 때 그것의 부정적 효과는 사회 전반의 공동체적 결속을 해체시키는 것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것, 노동이 배제되면 노동자만 배제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주요 이익 모두가 배제된다는 것,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바로 여기에 있다.” 두번째 책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당한 사건별 전담 변호사들의 증언을 묶은 <시민을 고소하는 나라>(스토리플래너, 2012)다. "이 책은 MB정부 5년 간 역사적 퇴행을 거듭한 표현의 자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책은 천안함 문자메시지, 조중동 광고불매운동, 국정원 손해배상청구소송, G20 쥐그림 포스터, 용산참사 대책위원회 기자회견,‘장자연리스트’, KBS 정연주 사장 해임 등 구체적인 사건의 전말에 대해 해당 사건을 담당한 변호사들의 증언으로 이뤄져 있다."
세번째 책은 조윤호의 <보수의 나라 대한민국>(오월의봄, 2012)다. 청년 논객으로 활동하고 있는 알라디너 조본좌님의 새책으로 부제가 '박근혜로 한국 사회 읽기'다. "어쩌다 우리는 이러한 현실에서 살게 된 것일까? 대체 무엇이 한국 사회를 보수가 지배하는 세상으로 만들었을까? 도대체 왜, 무슨 이유로 그들은 보수를 지지하고 동경하고 존경하는 것일까? 이러한 의문점에서 이 책은 출발한다." 그리고 나머지 두 권은 BBK 관련서들이다. 미국의 BBK 소송사건 담당 변호사인 메리 리의 <이명박과 에리카 김을 말한다>(진실, 2012)는 BBK 사건의 실체가 옵셔널 벤처스 코리아라는 금융 상장회사에서 벌어진 사기 사건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사건의 당사자로 현재 수감중인 김경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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