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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관련된 남의 글/인터뷰/언론보도

서울人 세계人 화제의 서울시립대인 인터뷰

서울人 세계人 화제의 서울시립대인 인터뷰

2012 봄 l 통권 제57호

Special Theme :

Theme Interview -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다

Theme Column - 지금, 우리 곁의 서울의 詩

Theme Attraction - 나의 봄바람 명소

UOS, Pride : 서울시립대학교의 봄

2012 학년도 신입생 - 수시·정시 장학생

Global Jump - 이재운 (경영학부 07)

Global 愛 - 강명구 도시공학과 교수

교수의 연구실 - 송인호 건축학부 교수

화제의 서울시립대인 1 - 조윤호 (국제관계학과 07)

화제의 서울시립대인 2 - 박훈 세무학과 교수

UOS Love : 선배의 매뉴얼 - 취업준비생을 위한 선배들의 취업백서

서울시립대학교 탐방기 - 이루미와 함께하는 캠퍼스 투어

After School - 흑백사진동아리 ‘눈동자’

2012 입시결과 & 2013 입학전형 기본계획

UOS News - 교내소식, 글로벌뉴스, 발전기금 소식

기부자 소식 1 - 방재공학과 총동문회

기부자 소식 2 - 정연순여사 (故백은기교수 미망인)


http://www.uos.ac.kr/kor_2010/html/auos/information/uosnews/uosnews.jsp?x=4&y=4&w=1


이 링크 따라가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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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올린 글로 유명해져서 칼럼니스트가 된 걸로 안다. 또 바쁜 스케줄을 보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


- 힘들어요. 이제는 인터뷰도 전부 응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그저 책을 읽고 책에 대해 리뷰하는 서재형식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이곳저곳에 내 의견을 피력하게 된 일이 많았어요. 1년 반을 활동해오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인지도가 높아지더라고요. 여전히 글도 쓰고, 인터뷰도 하고, 책 집필도 하고 있습니다. 집필하고 있는 책은 청년정치참여에 대한 개인적인 정치에세이인데 곧 나올 예정이에요.


날카롭고 신랄한 글로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던 그를 매체를 통해서만 만나오다 직접 마주 앉아 있으려니 위축되는 듯 했다. 하지만 수줍게 웃으며 인터뷰를 이어가는 모습에 차갑던 분위기는 이내 편안해졌다.


정치란 무엇이라 생각하나?


- 어떤 한 공동체를 유지하고 재생산시켜주기 위한 모든 활동이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면 청년들이 정치에 참여해야만 하는 당위성이 생기는 거죠. 왜? 기득권 층만이 정치를 하다면 공동체가 재생산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공동체의 유지와 재생산을 위한 시스템 마련은 우리들이 해야할 일입니다. 저는 청년들의 정치참여를 강조하는 차원의 이런 정의를 좋아합니다. 올바르고 청렴한 정치를 하는 중요하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정치지도자가 지녀야 할 자질이 아닐까요?


이 청년들의 정치참여를 강조하고 있다.


- 정치교육이 필요합니다. 청년들을 위한 정치교육 즉 정치적 체험 말입니다. 시간이 지나 한 사회를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청년들에 대한 정치교육이 우리 사회에서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20대부터 학생회나 정당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지지를 받아 훗날 정치적 리더로 성장해 나가는 수순을 밟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기관들이 정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해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지요.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정치 교육 프로그램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학생회, 각 정당 내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수줍은 미소 뒤의 결단력 있는 주장과 확고한 소신이 그를 더욱 빛나게 했다. 문득문득 '참 멋있는 젊은이다'라는 생각이 들고 뿌듯해지기까지 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이나 인생철학이 있나?


- 높게 나는 새가 멀리본다는 말이 있지요. 하지만 높게 날면 멀리는 볼 수 있으나 가까이는 보지 못합니다. 나는 낮게 날면서 자세하게 보고 싶어요. 먼 미래를 바라보며 애기하는 것도 좋지만 그러려먼 짧게 작고 소소한 애기들을 풀어 낼 수 있어야 크고 먼 미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20년, 30년 후에 미래라는 것에 대한 미래가 실행이 되려면 당장 1,2년을 세세하고 자세하게 풀어내는 일들이 먼저인 것이지요. 낮게 날며 자세히 보는 새이고 싶습니다.


계획이나 꿈은 무엇인가?


- 무언가를 생산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생산을 위한 유통단계의 일을 하고 싶어요. 유통이 생산을 위해 굉장히 중요한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이야기를 생산하는 것이 좋았지만 유통단계에 해당하는, 생산된 이야기를 전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언론 분야를 고려하고 있지요.


얼마 전 학교 교지편집위원으로 합류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는 이 부분에 대해 심층보도를 위한 자신의 명확한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앞으로 어떠한 목소리를 낼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