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글 /기사

민주통합당의 우클릭, 새누리당과 뭐가 달라?

민주통합당의 우클릭, 새누리당과 뭐가 달라?
[오늘의 소셜 쟁점]엄마 가산점, “보육시스템 구축 먼저”

민주통합당의 우클릭, 새누리당과 뭐가 달라?

민주통합당이 ‘우클릭’한다고 합니다. 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산하 강령·정책분과위가 당의 강령 및 정강, 정책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는 군요. 일단 ‘한미FTA 재검토’라는 문구가 사라집니다. “기업의 창의적 활동을 촉진·지원 한다”는 문구와 “북한 인권에 관해서도 관심을 가진다”는 문구가 추가됩니다. ‘보편적 복지’는 ‘복지국가의 완성’이라는 문구로 바뀝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우클릭 한다고 지지자가 늘어날까요? SNS에는 부정적인 의견이 계속 올라왔습니다. “그럴 거면 새누리당이랑 합쳐라” “그렇다고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너희들 뽑을 것 같냐”는 의견이 많네요. 우클릭을 하면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 간의 차별성이 사라지고, 또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우클릭한다고 민주당 지지할 리는 없다는 거죠.
 
  
 
 
민주당 일각에서 우클릭을 주장하는 이유는 총선 및 대선 패배 때문입니다. 지난해 민주당이 진보정당과 연대하면서 지나치게 좌클릭을 한 나머지 총선과 대선에서 졌다는 거죠. SNS에서는 이에 대해 '잘못된 판단'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랬다저랬다 민주당의 정체성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또 선거에서 지고 ‘좌클릭 하자’고 말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엄마 가산점, 새로운 역차별?
 
군가산점에 이어 ‘엄마 가산점’이 논란입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출산 및 육아 경험이 있는 여성들이 취업할 때 가산점을 주는 이른바 ‘엄마 가산점제’(과목별 득점의 약 2%)를 도입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가산점을 받아 채용시험에 합격하는 비율은 선발예정 인원의 20%를 넘지 않도록 하고,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횟수와 기간에도 제한을 둔다고 합니다. 하지만 SNS에서는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과 역차별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남성연대 대표로 알려진 성재기씨는 트위터를 통해 엄마 가산점제가 “남성에 대한 이해는 눈꼽만큼도 없는” 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엄마가산점이 확정될 경우 즉시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엄마 가산점제도가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여성 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보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우선이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