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집배신 시스템 오류로 기자들 불편 겪어 |
기사 삭제·엠바고도 잘못 걸려…“외주업체와 시스템 개발 중 버그 발생” |
민영통신사 ‘뉴스1’의 집배신 시스템이 망가져 기자들이 큰 불편을 겪는 일이 벌어졌다.
뉴스1은 지난 18일 오전 12시부터 6시에 걸쳐 집배신 시스템 교체작업을 벌였다.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교체작업 이후 집배신 시스템이 오류를 일으켰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고, 기사들이 삭제되거나 네이버에 송고되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기자 바이라인이 붙지 않은 채 기사가 올라가거나 기사 내용이 없이 사진만 올라가는 경우도 있었다. 따옴표가 이상한 곳에 붙거나 문단이 띠어지지 않은 채 기사가 올라가기도 했다. 엠바고 기능이 망가져 엠바고가 2011년으로 걸리는 일도 발생했다.
지난 18일 오후 올라온 기사 <말레이 항공기 격추범, 푸틴 노렸다>가 대표적인 사례다. 뉴스1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 기사는 문단별 띄어쓰기가 이루어져 있지 않다. 네이버에 송고된 같은 기사 제목은 <\“말레이 항공기 격추범, 푸틴 노렸다\”>로, 제목 양 끝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문자들이 붙어 있다. 기자 바이라인도 두 번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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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자 뉴스1 기사 갈무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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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네이버에 송고된 뉴스1 기사 갈무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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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네이버에 송고된 뉴스1 기사 갈무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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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자 뉴스1 기사 갈무리 | ||
유승호 뉴스1 편집국장은 29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외주업체와 공동으로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했는데, 망가졌다기보다는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는 과정에서 버그가 발생했다”며 “현재 시점에서 누가 잘못했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 국장은 “지금은 웬만큼 다 정상화됐다. 처음 1주일 정도 속도가 느려져서 기자들이 불편함을 겪었는데 지금은 복구됐고 엠바고가 잘못 걸리는 문제도 지난 일요일부터 수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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