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지중해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3 이집트 여행기 ➂ 카이로를 떠나 ‘지중해의 진주’ 알렉산드리아로 8월 2일, 이집트 여행 두 번째 날의 아침이 밝았다. 카이로에선 기상 알람이 따로 필요 없다. 귀를 울리는 자동차 경적 소리에 자동으로 눈이 떠지기 때문이다. 카이로는 내가 다녀본 어떤 곳보다도 최악의 교통난을 자랑한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은 카이로에서 통하지 않는다. ‘자동차가 먼저다’ 이 동네는 애초에 신호등과 횡단보도라는 게 없다고 봐야한다. 죽고 싶지 않다면 무단횡단을 잘해야 하고, 살인자가 되고 싶지 않다면 급정거를 잘해야 한다. 운전면허 딸 때 대체 무슨 교육을 받는 것인지 궁금할 정도로 사람이 도로를 건너가려고 해도 차들은 전혀 배려하지 않는다. 눈치 보며 멈칫거리면 그걸 기가 막히게 알고 차들이 쌩쌩 지나가 버린다. 눈치 보지 말고 당당하게 무단횡단 하라! 살인을 저지르고 싶지 않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