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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말말말] “두마디로 표현 性와대의 방미性과”

[SNS 말말말] “두마디로 표현 性와대의 방미性과”

“국민이 정치를 망친다”? 현실은..."색누리당!"윤 씨의 과거 맹비난도 부메랑

오늘 새벽, 늘 조용하던 SNS가 ‘윤창중’으로 떠들썩했습니다. 방미 중이던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긴급 경질되어 귀국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미주 최대 여성커뮤니티인 ‘미시 유에스에이’를 통해 윤창중이 방미 중 한국대사관의 여성 인턴사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윤창중이 급히 귀국한 이유가 성추행이었다는 것이 알려지자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검색엔진의 검색어 1위가 ‘윤창중’이고 2위가 ‘경질’이었습니다. 현재 신고를 받은 워싱턴 경찰이 성추행 혐의를 수사 중이라고 합니다.

   
▲ 미시유에스에이에 올라온 글 캡처. 이 글은 현재 미시 유에스에이 사이트에서는 삭제됐으나 온라인 공간에서 계속 확산되고 있다.
 

SNS에는 윤창중을 비난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왔습니다. 충격이라는 의견과 미국으로 돌려보내 조사를 받게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네요. 또한 이번 일로 인해 박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오점이 남았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박 대통령이 국격을 높였다느니, 한미공조가 더 강화됐느니 하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 성과가 모두 물거품이 되어버렸다는 겁니다.

   
 
 
윤창중의 과거 발언들도 조롱거리가 됐습니다. “대변인은 정권의 얼굴이자 분신”이라는 그의 발언과 그의 저서 “국민이 정치를 망친다”가 다시 한 번 화제입니다. 예전에 윤창중이 쓴 칼럼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형태 전 새누리당 의원의 재수 성폭행 논란을 비판하며 “색누리당! 눈만뜨면 성추행하는 미친놈 때문에 스트레스 팍팍”이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이 칼럼을 들고 가서 윤창중 앞에서 읽어주고 싶다는 의견이네요.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의견도 많습니다. 애초부터 논란이 많았던 인사를 대변인에 임명한 것부터가 잘못되었으며,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하는 사람을 귀국시킨 것도 잘못이라는 지적이네요. 어찌됐든 윤창중이 박근혜 정부에게 큰 타격을 입힐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