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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 ‘잘못된 결정’ 여론이 44%

이완구 국무총리 ‘잘못된 결정’ 여론이 44%

‘잘된 결정’은 10명 중 4명 뿐… 리얼미터 조사, 40대는 60.9%가 부정적 평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의 국회 임명동의안 통과를 두고 ‘잘못된 결정’이라는 여론이 더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는 지난 2월 1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찬성 148표에 반대 128표, 무효 5표였다. 통과되긴 했으나 새누리당에서도 최소 7표 이상 이탈표가 나올 정도로 이완구 총리에 대한 거부감은 높았다.

이러한 거부감은 여론을 반영하는 것이었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긍정적인 여론보다 더 많았기 때문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인준안 통과 이후 “새누리당은 표결에선 승리했지만 국민한테는 졌다. 국민이 승리했다”는 논평을 내놨다.

   
▲ 2월 17일자 JTBC 뉴스룸 갈무리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이후에도 부정적인 여론은 여전했다. 리얼미터와 JTBC가 2월 1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통과가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이 44.1%로, ‘잘된 결정’이라는 응답(41.0%)보다 더 많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4.9%였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의 부정적인 평가가 가장 많았다. 40대의 60.9%가 ‘잘못된 결정’이라고 답했고, 30대(54.5%), 20대(49.6%), 50대(33.6%), 60대(22.6%)의 부정적 평가가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상대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7.6%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