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상무’ 제2탄 프라임베이커리 ‘빵 회장’ | ||||||||||||||||||||||
[오늘의 소셜쟁점] 중소기업 회장이 호텔 지배인 폭행, “서비스직 종사자들은 종이 아니다” 오늘 ‘프라임베이커리’가 네이버 검색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새로운 빵이 나온 걸까요? ‘폭행’ 때문입니다. 프라임베이커리 회장이 호텔 종업원의 뺨을 때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겁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프라임베이커리 강모 회장이 롯데호텔 1층 주차장 입구 임시주차장에 자신의 차를 주차했는데, 이 임시주차장은 공무원이나 국회의원 등이 잠시 호텔을 들를 때 이용하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강 회장은 호텔 측에 양해를 구하고 이곳에 주차를 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임시 주차장에 생각보다 오랫동안 차가 주차되어 있었고, 그러자 호텔 현관서비스 지배인이 강 회장에게 차량을 옮겨달라고 말했습니다 지배인은 여러 번 차량을 옮겨달라고 했고, 그러자 강 회장은 “네가 뭔데 차를 빼라 마라야”며 욕을 하다가 지갑으로 지배인의 뺨을 수차례 때렸다고 합니다. 롯데호텔 측은 강 회장이 지배인에게 사과를 했다고 밝혔지만 사건은 일파만파로 커졌습니다. 누리꾼들이 강 회장의 신상을 털었고, 프라임베이커리 공식블로그는 회장을 비난하는 글로 도배가 됐습니다. 지금 블로그는 폐쇄된 상태입니다.
SNS에도 강 회장을 비난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왔습니다. 프라임베이커리가 빵과 호두과자를 납품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앞으로 이를 먹지 않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경주 빵이랑 호두과자 생산하는 중고제과 회사인데. 어차피 먹지도 않았지만 불매운동동참. 돈 좀 벌었다고 인격 없는 건 딱 질색”(@tovoto4980) “프라임베이커리는 코레일, 한화골프장, 국군 복지단 등에 경주 빵과 호두과자를 납품하는 회사. KTX에서 호두과자 먹으면 안 되겠네”(@G_Tiger_Hong) 며칠 전 발생한 포스코 라면 상무가 떠오른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라면상무 사건으로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을’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 서비스직 종사자들을 어떻게 대하는지가 드러났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빵 회장이 이를 다시 한 번 보여준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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