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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글

자원민족주의와 글로벌 거버넌스 : 제도주의 협력 비판을 중심으로 국제학포럼에 나갔을 때 썼던 발표문 자원민족주의와 글로벌 거버넌스 : 제도주의 협력 비판을 중심으로 [국문요약] 최근에 발생한 러시아와 그루지야의 전쟁에서 보여 지듯이 점차 고갈되어 가고 있는 화석 에너지 자원을 둘러싼 각 국가들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제도주의에 따르면 국가들 간의 자원 전쟁도 ‘국제적인 제도적 협력’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자원을 둘러싼 국제적인 협력이 발생하기는 매우 어렵다. 첫째로 자원은 공공재가 아닌, 제로섬 게임의 법칙이 적용되는 경제재이기 때문에 국가들은 자원을 가지고 협력하는 것보다 선점하여 개발하는 것이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원 부국과 자원 빈국 간의 “비대칭적 상호의존”으로 인해 제도주의자들이 주장하는 “복합적인 .. 더보기
베이징 올림픽 이후 한중청소년 교류방안 한중대학생포럼 때 발표용으로 썼던 글 베이징 올림픽 이후 한중 청소년 교류방안 Ⅰ. 서론: 한중 청소년 교류의 필요성 전 세계적인 논란을 일으켰던 티베트 독립 문제와 그밖에 중국의 소수민족 문제, 그리고 베이징 원주민의 강제이주 문제 등 여러 논란거리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지난 8월 베이징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전 세계인들은 올림픽의 화려한 개막식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으며 거대하고 웅장한 경기장과 베이징의 화려한 시가지, 그리고 개막식 보다 더 화려했던 폐막식 등은 그동안 사람들이 지니고 있던 중국의 대외적인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어 놓는 데에 중요한 역 할을 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은 지난 몇 년간 중국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중국에 있어 단순한 올림픽 그 이상의 중요한 의미를 .. 더보기
psi 참여 반대한다. 토론대회 예선 논제용으로 썼던 글. 지난 5월 26일, 우리 정부는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의 전면 참여를 공식 발표하였다. PSI는 2003년 미 부시행정부가 WMD 및 그 운송수단의 세계적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창설한 미국 주도의 국제 공조 협의체로서 한국은 이미 PSI 훈련에 참관단을 파견하거나 브리핑을 청취하는 등 옵서버 자격으로 PSI에 부분참여를 하고 있었다. 전면 참여를 하게 되면 한국은 총회와 ‘운용전문가회의’에 참석하여 WMD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1년에 2~3차례 열리는 WMD 차단 훈련에 참여하게 된다. 이러한 PSI참여가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바로 PSI가 실질적으로 북한을 겨냥하고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PSI의 창설의 직접적 계기가 된 사건은 2002년 말.. 더보기
무정부 상태의 국제질서 1학년 때 다큐멘터리 3개 보고 쓴 레포트.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이 있다. 인간은 생체기계이며 유전자의 명령을 받는다. 이러한 유전자들은 자기 생존을 목적으로 타인보다 자신을 우선하며 그 이익을 보호하려고 한다. 이러한 유전자의 영향을 받아서 일까?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가장 큰 사회인 국제사회는 각 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하여 무정부 상태 하에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무정부 상태 하에서는 모든 국가는 자국의 안보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국제질서의 근대성과 냉전이라는 하나의 세계적 흐름이 맞물린 상황 속에서 국가지도자들은 자국의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서 국제환경이라는 요인을 고려해야만 한다. 냉전기 미국과 소련이라는 강대국을 주축으로 하는 질서 아래서 약소국들은 강대국과 .. 더보기
수유 + 너머 : 코뮌주의적 공동체를 향한 일상적 삶의 공간 공동생활전선 기획을 위해 두 가지 공동체에 대한 발제를 준비했다. 첫 번째가 수유+너머이고, 다른 하나가 지행네트워크이다. 일단 수유+너머에 대한 글부터 올려둔다. 수유 + 너머 : 코뮌주의적 공동체를 향한 일상적 삶의 공간 2000년 고전평론가 고미숙의 수유 연구실과 이진경, 고병권의 연구 공간 너머가 합쳐서 만들어진 수유+너머는 공부와 생활을 일치시키며 대안적 지식공동체를 실험해왔다. 물론 수유+너머는 세미나와 강좌 중심으로 운영된다는 점과 ‘지식공동체’라는 문제의식과 코뮌주의라는 이념적 지향성을 토대로 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20대의 경제적. 정치적 자립을 통한 주체화에 주력하는 공동생활전선과는 차별점이 많은 공동체이다. 그러나 연구자 집단에서 시작하여 밥상 공동체로 진화한 일상적 삶의 공간의 구성.. 더보기
다 철수하면 누가 재건하나? 1학년 1학기 글쓰기 과제. 주제와 입장이 정해져 있어서 이렇게 썼을 뿐이다. 난 내가 써놓고도 이 글 개소리라고 생각한다. 지난 2월, 평화재건 목적으로 아프가니스탄 다산부대에서 통역병 활동을 하던 윤장호 병장이 테러 공격으로 사망하면서, 미국의 대테러 전쟁에 한국군이 파병해야 하는가 라는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정부가 발표한 레바논 파병과도 관련되어 파병 논란이 뜨겁다. 이에 대해 파병과 관련된 찬반 양론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되어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파병에 반대하는 논리 중 하나는 한국군 파병이 전쟁으로 희생된 국가의 평화와 재건을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피지배자들에 대한 억압의 역할만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다산부대의 현지 근로.. 더보기
오리엔탈리즘 2학년 2학기 수업 리포트 오리엔탈리즘 저자 Edward W. Said 지음 출판사 교보문고 | 2007-03-15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 1. 1-1. 아랍의 식민지화는 19세기 중엽 이후 오리엔탈리즘이라는 학문과 동양을 구제하고 해방하는 ‘사업’이 결합하는 계기가 되었다. 19세기 중엽의 다양한 동양학술단체들은 동양문명을 발굴하고 지리적으로 조사하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과거의 찬란한 동양문명과 지금의 ‘나쁜 동양’(주로 이슬람, 즉 아랍지역)을 대비하고 동양을 과거의 영화로운 상태로 되돌리기 위한 유럽에 의한 ‘사업’을 정당화하였다. 또한 지리적 발전으로 급속도로 늘어난 동양에 관한 기행문학들은 실제로 신비로움이 상실된 동양에 관해 알리고 이를 통해 상실된 동양을 회복하기 위한 유럽의 사.. 더보기
한국 독립운동에 대한 비판적 고찰 1,2학년때 썼던 보고서들도 여기다 다 올려둔다. 첫째는 보관을 위해서이고 둘째는 얼마나 허접한지 끊임없이 인식하기 위해서이다. 한국 독립운동에 대한 비판적 고찰 1. 들어가며 우리는 한국의 근대사를 '수난'의 역사라 부르곤 한다. 우리의 근대사에 대한 인식의 대부분을 '일제 침탈'이 장식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수난의 역사에 대한 강조는 민족적 단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가 '그들'에게 당한 집단적 피해를 강조함으로써 민족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단결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런 목적을 가지고 있기에 우리의 교과서는 민족주의적 시각을 취하고 있을 수 밖에 없다. 이 연구는 이런 민족주의적 시각을 걷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가 '그들'과 맞섰던 한국 독립운동사를 비판적으로 고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