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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 /기사

박근혜 정부 헌법정신 들어 국회법 거부하다 박근혜 정부 헌법정신 들어 국회법 거부하다 대통령 순방간 사이 황교안 총리가 거부권, 19대 국회 자동폐기 노렸나…“몽니를 부리더라도 제대로 설명해야” 박근혜 정부가 또 다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0대 국회 개회를 앞두고 정부와 국회의 갈등과 대립도 각오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정 부는 27일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 즉 거부권을 의결했다. 국회는 지난 19일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 재적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으면 중요 현안에 대해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를 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야당은 물론 비박계와 새누리당 출신 무소.. 더보기
6년 된 컴퓨터 바꾸면 혈세 낭비? “그걸로 기사 써봐라” 6년 된 컴퓨터 바꾸면 혈세 낭비? “그걸로 기사 써봐라” [비평] 정치혐오 조장하는 언론의 국회 ‘컴퓨터 교체’ 기사… “왜 행정부 컴퓨터는 아무 말 안 하나” 국민은 언론을 통해 정치를 본다. 20~40%에 달하는 대한민국의 ‘정치혐오층’도 언론 보도를 보며 정치혐오를 키운다. 25일 SNS와 포털 등에서 화제를 모은 동아일보의 기사 ‘멀쩡한 컴퓨터 3000대 몽땅 바꾸는 국회’는 전형적인 정치혐오 조장 기사다. 정 치혐오층이 정치를 싫어하는 이유는 “국회의원들이 일은 안 하고 맨날 싸우기만 한다”는 인식 때문이다. 이는 자연스레 “하는 것도 없으면서 돈만 쓴다”는 비난으로 이어진다. 동아일보의 단독기사 ‘멀쩡한 컴퓨터 3000대 몽땅 바꾸는 국회’는 이런 정치혐오층의 인식을 굳혀주는 보도다. 동아일.. 더보기
벌써 대권? 반기문 대망론은 아직 친박의 꿈일 뿐 벌써 대권? 반기문 대망론은 아직 친박의 꿈일 뿐 친박 입장에선 TK 벗어나 지지층 넓힐 유일한 카드… 친박 색깔로는 본선에 필패, 반기문의 역설 반기문 UN사무총장의 방한에 여야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반 총장의 일정에 친박 의원들이 동행하면서 ‘정치적 행보’로 해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 기문 총장은 25일 오후 한국을 방문해 25일~26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주포럼에 참석한다. 반 총장은 이후 G7 정상회의(26일~27일) 참석차 일본에 갔다가 27일 저녁 서울에 올 예정이다. 반 총장은 이어 29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국제로터리 세계대회,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하고 유엔 NGO 콘퍼런스 참석차 경주로 갔다 30일 출국한다. 주목되는 부분은 반 총장의 일정에 새누리당, 특히 친박 의원들이 .. 더보기
‘상시 청문회’가 ‘행정부 마비’가 아닌 3가지 이유 ‘상시 청문회’가 ‘행정부 마비’가 아닌 3가지 이유 청문회 실시요건 변화 없는데도 ‘정쟁’만 외치는 정부여당… “상시적인 정부 감시, 민주정치의 정상화 과정” 상임위 차원의 상시적인 청문회가 가능하도록 한 국회법 개정안을 두고 정부여당이 여론전에 돌입했다. 행정부가 마비될 것이라는 것이 반대 이유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국회를 입법부가 아닌 통법부, 거수기 정도로 보는 사고방식에 근거한다. 국회는 지난 19일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을 가결시켰다. 상임위원회 재적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으면 중요 현안에 대해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를 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청 와대는 당장 ‘행정부 마비’라는 주장을 꺼내들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20일 여러 언론과 인터뷰에서 “국회 상.. 더보기
‘폐족’에서 ‘패권주의’까지, ‘친노’ 15년 굴곡의 역사 ‘폐족’에서 ‘패권주의’까지, ‘친노’ 15년 굴곡의 역사 2010년 지방선거에서 주류로, 2012년 총‧대선 이후 ‘패권주의’ 논란 시달려… 2017년 친노는 뭐라고 불릴까 7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친노(친노무현)는 ‘폐족’이라 불렸다. 폐족에게 ‘패권주의’라는 수식어가 붙는 데는 채 7년이 걸리지 않았다. 패권에 당하던 친노는 패권을 부릴 힘도 없는 폐족에서, 보수언론은 물론 당내에서도 패권주의라는 비판에 시달리는 처지가 됐다.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이던 안희정 참여정부포럼 상임위원장은 2007년 3월26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친노라고 표현되어 온 우리는 폐족(廢族)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상황을 표현한 단어였다. 야당 대선후보들은 하나같이 노무현 정.. 더보기
“툭하면 ‘잘 지내느냐’, 경찰 전화 때문에 못 지냅니다” “툭하면 ‘잘 지내느냐’, 경찰 전화 때문에 못 지냅니다” 탈북자들, 보호기간 5년 지나도 경찰의 전화‧방문… “그 사람 진짜 일하냐” 직장에 전화해 신원 노출 당하기도 2005년 탈북한 탈북자 A씨는 11년 차 탈북자로 자영업을 하며 한국사회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 이런 그의 정착에 방해가 되는 요인은 역설적이게도 탈북자 지원정책 중 하나인 ‘신변보호담당관’ 제도였다. 신변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수시로 경찰의 전화 및 방문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A씨는 2005년 12월 한국에 입국했다. 여느 탈북자들처럼 그는 한 달 간 국정원의 조사를 받고, 3개월 간 통일부 산하기관인 하나원에서 남한 정착교육을 받았다. 하나원에서 나갈 무렵 그는 A4 용지 한 장짜리 문서를 받는다. 앞으로 5년의 보호기간을 거치.. 더보기
‘정치혐오’라 쓰고 ‘정치편향’이라 읽는다 ‘정치혐오’라 쓰고 ‘정치편향’이라 읽는다 [정치기사 바로보기②] ‘여야 공방’ ‘둘 다 막말’ 언론의 정치스포츠 중계, 뒤에서 웃고 있는 이들 있다 총선과 대선이 연달아 이어지는 2016년과 2017년은 정치의 계절입니다. 정치뉴스가 가장 잘 팔리는 이 시기에 정치 기사는 ‘욕하면서 보는’ 막장드라마가 됩니다. 미디어오늘이 정치혐오의 탈을 쓴 막장 드라마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사실 속의 소설’ 정치기사 안에서 사실을 찾아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재를 시작합니다. “그놈이 그놈이다” “세금 축내는 놈들 다 잘라버려야 한다” 정치 에 별로 관심 없는 친구나 어른들과 정치 이야기를 하면 항상 들을 수 있는 결론이다. ‘국회의원 한 번 하면 죽을 때까지 연금 받는다’는 사실과 다른 소문은 어느새 사실이 되어.. 더보기
“새누리가 독재국가라면 더민주는 부족국가” “새누리가 독재국가라면 더민주는 부족국가” 너무나도 다른 양당 문화, ‘시키면 한다’ vs ‘내 의견은 이래’… 상명하복식 체계 한계, 당내 분열 수습도 관건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새누리당이 싫어서 새정연(새정치민주연합) 뽑는 사람들의 심정”이라는 제목의 그림이 올라왔다. 이 그림은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구도를 “나쁜 놈 vs X신”이라고 표현했다. 이 그림에 등장하는 야권 지지자들은 울면서 새정치연합을 향해 “힘내라!” “너라도 힘내!”라고 외친다. 새누리당은 도저히 지지할 수 없는 야권 지지층이 새정치연합을 ‘어쩔 수 없이’ 지지하는 상황을 묘사한 그림이다. 많은 누리꾼들이 이 그림을 퍼 나르며 공감을 표했다. 이는 야당을 바라보는 사회 일각의 시선을 대표한다. .. 더보기
비박의 반란, 박근혜 국회법 거부권 행사할까 비박의 반란, 박근혜 국회법 거부권 행사할까 의회 권한 강화하는 국회법, 청와대‧친박 반대에도 통과… 유승민 합의 이후 10개월 만에 본회의 처리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정부여당이 몸서리를 칠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유승민 원내대표를 ‘찍어내기’ 했을 때처럼 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인지를 두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 회는 지난 19일 국회법 개정안을 가결시켰다. 이번 국회법 개정안은 상임위원회 재적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으면 중요 현안에 대해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를 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재석 222명 중 찬성 117명, 반대 79명, 기권 26명으로 통과됐다. 국회법의 통과로 국회의 행정부 견제 권한이 강화됐다. 게다가 20대 국회 상임위에서 야당이 과반수.. 더보기
중앙일보, "새누리당, 이럴 거면 차라리 당을 쪼개라" 중앙일보, "새누리당, 이럴 거면 차라리 당을 쪼개라" [아침신문 솎아보기] 혁신위 선출 무산, “친박의 자폭테러” “정당이 아니라 패거리집단” 조중동도 비난 속출 “친박, 여당을 뇌사상태로 만들었다” 5월 18일 조선일보의 1면 기사 제목이다. 총선 패배 책임론으로 한동안 조용했던 친박이 조직적 행동으로 혁신을 외치는 새누리당의 첫 걸음을 무산시켰다. 보수·진보언론 가리지 않고 친박의 몽니를 강하게 비판했다. “친박의 자폭테러” “정당이 아니라 패거리집단” 17 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및 비대위원, 김용태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선출안 추인을 위해 열린 새누리당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가 친박에 의해 모두 무산됐다. 전국위 의장과 부의장, 국회 상임위원장, 시·도당 위원장 등 52명으로 구성되는 상임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