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회담 거부 “승냥이가 양의 목숨 걱정 한다” |
북, “우리가 먼저 중대조치 취하게 될 것” 한국 정부의 대응은? 북한이 한국 정부의 개성공단 실무 회담 제의를 거부했다. 26일 오후 통일부 북한방송 원문자료에 따르면, 조선중앙방송은 “우리가 먼저 단호한 중대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의 담화를 전했다. 국방위 정책국 대변인은 담화 내내 지금의 한반도 위기가 한국 정부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북한은 ‘인간쓰레기’ ‘더러운 인간 추물’ 등의 격한 단어를 사용해가며 단체들의 보수단체들의 삐라 살포행위를 비난했다. 이어 국방위원회는 삐라를 뿌린 사람들이 공식 언론매체에 등장해 북한을 비판한다는 점을 근거로 “반공화국 삐라 살포 행위가 철두철미 괴뢰당국의 직접적인 비호와 조장 밑에 실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위는 개성공단이 위기에 처한 것에 대해서도 “괴뢰패당의 무모한 전쟁광기” 때문이라며 한국 정부를 비난했다. 국방위는 개성공단이 “6.15 시대의 고귀한 전취물”이기 때문에 이명박 정부의 5.24 조치 때도 개성공단을 폐쇄하지 않았으며 위기기 고조될 때에도 강제추방과 완전폐쇄 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았지만 이제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담화를 통해 한국 정부의 ‘회담 제의’를 위협으로 인식하는 태도를 드러냈다. 북한 국방위는 “통일부대변인을 내세워 마치 승냥이가 양의 목숨을 걱정하듯이 우리를 우롱하는 최후통첩식 성명까지 발표하였다”며 한국 정부의 대화 제의에 대해 “사태를 더욱 악화 시키고 있는 괴뢰패당의 죄행”으로 규정했다. 북한은 “개성공업지구에 남아 있는 인원들의 생명이 걱정된다면 남측으로 모든 인원들을 철수하면 될 것”이라며 “신변안전보장대책을 포함한 모든 인도주의적 조치들은 우리의 유관기관들에서 책임적으로 취해지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3시에 긴급 외교안보장관 회의를 소집함에 따라, 한국 정부가 북한의 회담 거부에 어떤 중대조치로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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