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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시작…누리꾼 “온갖 ‘잡범’ 집합소”

인사청문회 시작…누리꾼 “온갖 ‘잡범’ 집합소”

[오늘의 소셜쟁점] 김명수·이병기만 낙마?…“불량품 있는데 어쩔 수 없다며 몇 개만 골라내는 꼴”

이번 주 8명의 장관 후보자 및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됨에 따라 여야의 대결이 주목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역대급’ 의혹을 지닌 후보자들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7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후보자와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를 시작으로 장관 인사청문회가 시작된다. 8일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9일에는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10일에는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예정되어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김명수 후보자와 이병기 후보자의 검증에 주력해 두 후보자를 낙마시키겠다고 벼르고 있고, 새누리당은 모두 지켜야한다는 입장으로 버티고 있다. 이번 장관 후보자들을 두고 언론에서 논문 표절과 농지법 위반, 음주운전 등 다양한 의혹이 제기됐다. 인사청문회를 강화시킨 장본인이 야당 시절의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이지만, 정작 자신들이 집권하자 제대로 된 후보를 내세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누리꾼은 “오늘부터 나오는 청문회 인사들은 논문대필, 칼럼 대필, 사기꾼, 부동산 투기 온갖 잡범들의 집합체가 될 것”이라며 “저들이 갈 곳은 국회 청문회장이 아니라 교도소가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노무현 때 한나라당이 가이드라인으로 정한 청문회 통과 기준으로는 박 정권에서 지명한 공직 후보자들은 대부분 낙마”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 중 김명수 후보자는 각종 논문 표절과 칼럼 대필 및 연구비 가로채기, 사교육체 주식 보유 등 제기된 의혹만 40개가 넘어 ‘최악의 후보자’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논문 대필을 폭로한 김 후보자의 제자 이희진씨는 한겨레21에 보낸 글을 통해 “기어이 비극적인 청문회는 열리나 봅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인사청문회는커녕 검찰 조사실로 직행해야 될 김명수의 청문회를 박근혜가 강행한다고 한다”고 비판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새누리가 김명수 떨구는 대신 다른 후보들 살리려고 연막 피우는 거겠죠”라고 의심했다.

 

이병기 후보자도 논란의 대상이다. 국정원장 후보자인 이병기 후보자는 ‘차떼기’ 사건에 연루된 사실로 인해 비판을 받고 있다.

한 누리꾼은 “야당이 목숨을 걸고 막아야 하는 인물 ‘공작의 달인’ 이병기. 국정원장이 되면 무슨 악행을 더 벌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병기만 제대로 앉히면 이제 너희들은 다 죽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이다’라고 파란기와집의 누군가는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몇몇 누리꾼들은 야당이 김명수, 이병기 후보자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한 누리꾼은 “인사청문회는 고치려면 더욱 강화하여 정말 인재를 발굴해야한다. 잔디밭에 고추를 심는 놈이나 군대 편법으로 갔다 온 놈들처럼 하자 있는 놈들은 모조리 걸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누리꾼은 “후보자 누구는 희생타고 덕분에 누구는 무사통과될 거라고 한다. 국민들이 물건 사러 갔고 불량품이 여럿 섞여 있으니 그 중 몇은 그냥 사란 말인가?”라며 “이런 놈의 나라가 어디 있나”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