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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The London Riots – On Consumerism coming Home to Roost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의 영국 폭동 사태 관련 글 "The London Riots – On Consumerism coming Home to Roost"을 번역했습니다. 영어 원문 : http://www.social-europe.eu/2011/08/the-london-riots-on-consumerism-coming-home-to-roost/ 런던 폭동 : 소비자주의의 자업자득이다! 2011년 8월 9일 지그문트 바우만 이 폭동은 배고픈 자들에 의한 폭동도, 빵을 달라는 폭동도 아니다. 이 폭동은 어딘가 모자르고, 자격을 박탈당한 소비자들의 폭등이다. 혁명은 사회적 불평등의 주요 산물이 아니다. 그러나 지뢰밭들이 있다. 지뢰밭들은 무작위로 산재해 있는 폭발물들로 가득 차 있다. 그것들 중 가운데 일부가,.. 더보기
[번역]Credibility, Chutzpah and Debt 폴 크루그먼의 칼럼을 번역했습니다. Credibility, Chutzpah and Debt By PAUL KRUGMAN 원문 : http://www.nytimes.com/2011/08/08/opinion/credibility-chutzpah-and-debt.html?_r=2&src=ISMR_HP_LO_MST_FB 신용, 대담함, 그리고 채무 폴 크루그만 2011년 8월 7일 신용평가사 S&P가 미국 정부의 신용등급을 강등시키기로 한 결정에 대한 분노를 이해하려면, 우리는 겉으로 보기엔(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모순적인 두 가지 아이디어에 대해 기억해야 한다. 첫 번째는 미국이 실제로 더 이상 안정적이지 않으며, 예전처럼 신뢰할 만한 나라가 아니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S&P 그 자신도 별로 믿을 만.. 더보기
[번역] Feral Capitalism Hits the Streets- David Harvey 영국 폭동 사태에 대한 맑스주의 지리학자 데이비드하비의 글을 번역했습니다. 원문 : http://davidharvey.org/2011/08/feral-capitalism-hits-the-streets/ 흉포한 자본주의가 거리를 강타하다 - 데이비드 하비 , 2011년 8월 11일 허무주의적이고 흉포한 십대들. 데일리 메일지는 그들을 그렇게 불렀다. 각계각층의 미친 젊은이들이 정신없이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거리를 뛰어다니면서 경찰을 향해 벽돌과 돌과 병을 집어던진다. 이쪽에서는 약탈이, 저 쪽에서는 화재가 벌어진다. 그들은 하나의 전략적 목표에서 다른 목표로, 앞뒤를 가리지 않고 짹짹거리며 치고 빠지는 방식으로 경찰당국을 곤혹스럽게 한다. 이 글을 읽던 중 나는 “흉포한”이라는 단어에서 멈추어 섰다. 이.. 더보기
[번역]노르웨이사태에 대한 지젝의 commentary 최근 노르웨이 참사에 대한 슬라보예 지젝의 언론 기고글 두 개의 번역문입니다. 첫 번째 글은 다른 분이 번역한 걸 퍼온 것이고, 두 번째는 가디언지 기고글은 제가 번역했습니다. 원어 링크 : http://www.abc.net.au/religion/articles/2011/07/26/3030861.htm(7월 26일) 슬라보예 지젝 - 반 이민주의 정치 : 인간의 얼굴을 한 야만주의 최근의 사건- 예를 든다면 집시의 프랑스로부터의 추방, 독일에서의 국수주의와 반이민주의의 부흥, 노르웨이에서의 학살-은 서부 및 동부유럽에서의 장기에 걸친 정치 공간의 재배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최근까지,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유권자의 다수를 대표하는 두 개의 주요정당- (기독신민당, 자유보수당, 인민당과 같은) 중도우파.. 더보기
일만 사회주의자 선언 인터뷰 지난 번에 한 "일만사회주의자선언" 관련하여 사회주의 노동자 신문 기사를 옮겨왔습니다. (http://sanosin.jinbo.net/Publish/magazine.php?ex=article&b_fn=RD&gotopage=1&pkno=641) 지난 3월22일, 한 진보넷 블로그(http://blog.jinbo.net/wethesocialists)에 ‘1만 사회주의자 선언’이라는 이름으로 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블로그에 올린 이들은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의 합당국면 속에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사회주의자들이 함께 모여서 활동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은 4월18일, 사회주의자 선언을 제안자들의 회의가 진행되는 고려대학교 생활도서관으로 찾아가 이 어떻게 기획되고 운영되고 있는지 활동가들을 만나 알.. 더보기
담론적 주체로 거듭나기 위한 하나의 모험, 공동생활전선(3) 자음과 모음 2011년 봄호에 실린 공동생활전선 연재 마지막 글을 옮겨놓습니다. 담론적 주체로 거듭나기 위한 하나의 모험, 공동생활전선(3) 공동생활전선 1. 공동생활전선의 출범식 2010년 9월 25일 고려대학교 생활도서관에서 공동생활전선 출범식을 가졌다. 모임의 구성원들은 그동안 공동생활전선을 기획해왔던 과정을 담은 프레젠테이션 자료와 함께 조촐한 자리를 마련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공동생활전선의 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을 초대했다. 출범식을 준비하게 된 이유는 출범식을 통해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거나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공동생활전선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해나갈 것이며 그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어떠한지 듣고자 했기 때문이었다. 2. 학습과 생활의 공간: 공동생활의 현.. 더보기
연평도 이후 : 민족주의의 재발명을 위하여 공동생활전선 박가분 동지의 글을 퍼왔습니다. 중간에 제 글에 대한 인용도 되어 있군요. http://blog.naver.com/paxwonik/40120554182 연평도 포격사건이 우리에게 가르쳐주었던 정치적 '진리'는 무엇인가? 이 사태가 적어도 현 시국을 문자 그대로 '생각'하고자 하는 사람, 즉 그것에 대해 동물적인 반응 (이 사태 이후 북한관련 논쟁에 관하여 신문지상과 인터넷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은 거의 대부분이 동물의 울음소리와 비슷한 그 무엇이었다) 이상의 유의미한 것들을 분절해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연평도 사태가 가르쳐주었던 것은 무엇인가? 여기서 관건은, 연평도 사태가 우리에게 주는 근본적인 교훈이 국가 안보의 중요성이라든가 혹은 이제는 빛바랜 햇볕정책에 대한 향수 그 어느 쪽에도 해당.. 더보기
담론적 주체로 거듭나기 위한 하나의 모험: 공동생활전선(1) 자음과모음 가을호에 실린 공동생활전선 글 초안. 편집 후는 자음과모음을 찾아보세요. 담론적 주체로 거듭나기 위한 하나의 모험: 공동생활전선(1) 0. 20대 운동의 주체성을 위하여 이 글은 여러분이 지금 읽고 있는 『자음과 모음』 편집부의 제안을 받고 쓴, ‘공동생활전선’이라는 기획을 준비하고 있는 20대들의 모임에 대한 기록이다. 사실 우리는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 단계에 들어서지 못했고, 그저 준비 단계를 거치고 있는 모임인 만큼 이렇게 공개적인 지면을 빌려 자신들을 소개하기에는 좀, 아니 많이 민망한 감이 있다(아마 이 글이 실린 가을호가 출간될 때쯤에야 겨우 시작 단계를 지나갔을 것이다). 게다가 문예 계간지인 『자음과모음』의 성격을 고려했을 때, 평생 문예지라고는 펼쳐보지도 않은 이들이 대부분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