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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 /기사

세월호 피해자 68% “언론·인터넷으로 정신적 고통” 세월호 피해자 68% “언론·인터넷으로 정신적 고통” 피해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 교직원, 안산주민 등도 고통 호소…“친구 팔아 대학 간다는 말, 멘탈 나가” 세월호 참사의 생존학생들이 왜곡된 언론보도와 SNS 및 인터넷 게시물 등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적 피해자가 아닌 참사당시 단원고 3학년 학생과 안산시민들도 언론 보도와 인터넷 악성 게시물에 의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들의 언론에 대한 신뢰는 세월호 참사 후 유의미한 수준으로 저하됐다. 4.16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는 단원고 스쿨닥터였던 김은지 박사외 단원고 마을건강센터 소속 김학범‧남희순 연구원에게 의뢰해 실시한 ‘세월호참사 피해자 등에 대한 언론보도 피해 및 명예훼손 실태조사’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의 직.. 더보기
세월호 유족비난 트위터 여론, ‘팀 플레이’ 흔적 발견 세월호 유족비난 트위터 여론, ‘팀 플레이’ 흔적 발견 1개 계정이 글 쓰면 70개 계정이 리트윗… 대선 때 발견된 조장-조원 패턴, 계정 가입일도 모두 동일 세월호 참사 직후 SNS 상에서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에 반대하고 유가족들을 폄훼하는 여론이 확산된 현상에 대해 인위적으로 게시물 양을 늘리는 활동이 있었다는 사실이 포착됐다. 1~2개의 ‘조장’ 계정이 글을 올리면 수십 개의 ‘조원’ 계정이 이를 리트윗하며 퍼트리는 ‘조장-조원’ 패턴이었다.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는 한국인사이트연구소에 의뢰해 세월호 참사 관련해 트위터에 올라온 글들을 분석한 결과 비정상적인 트윗작성 패턴을 발견했다. 분석 기간은 총 3기로 나뉜다. 1기는 참사 발생 직후인 2014년 4월16일부터 4월2.. 더보기
정치혐오에 편승하는 언론, 안 싸우면 쓸 게 없어요 정치혐오에 편승하는 언론, 안 싸우면 쓸 게 없어요 [정치기사 바로보기⑧] "싸우지 말고 일 좀 하라"면서 갈등만 부각… 정치를 쟁투로 가두는 전시 저널리즘 총선과 대선이 연달아 이어지는 2016년과 2017년은 정치의 계절입니다. 정치뉴스가 가장 잘 팔리는 이 시기에 정치 기사는 ‘욕하면서 보는’ 막장드라마가 됩니다. 미디어오늘이 정치혐오의 탈을 쓴 막장 드라마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사실 속의 소설’ 정치기사 안에서 사실을 찾아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재를 시작합니다. 정치권이 안 싸우면 기사거리가 없다?“요 즘 당이 너무 조용해서 기사 쓸 게 별로 없다.” 요새 더불어민주당 출입기자들 사이에서 농반진반으로 나오는 이야기다. 사실이다. 더민주에 김종인 대표 체제가 들어서고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얻은 이.. 더보기
경찰의 이건희 성매매 의혹 수사, 핵심은 ‘조직적 개입’ 여부 경찰의 이건희 성매매 의혹 수사, 핵심은 ‘조직적 개입’ 여부 삼성그룹 차원에서 성매매 장소 제공했다면 ‘성매매 알선’에 해당해…경찰 수사, 공갈‧협박 혐의에 집중될 수도 경찰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하면서 실제 처벌로 이루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장의 건강 상태를 고려할 때 이 회장을 직접 처벌하기는 어렵더라도 삼성그룹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의혹을 밝혀내기 위한 수사가 필요해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2일 뉴스타파가 보도한 이 회장 성매매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영상이라는 직접 증거까지 등장한 상황에서 경찰이 수사를 통해 고위층의 성매매 의혹을 정확히 밝혀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한 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22일 논평에서 “사생활의 범.. 더보기
이건희 성매매 의혹, KBS‧MBC 메인뉴스엔 출처‧영상 없다 이건희 성매매 의혹, KBS‧MBC 메인뉴스엔 출처‧영상 없다 [비평] ‘삼성과 특수관계’ JTBC도 보도한 ‘삼성의 성매매 지원’ 의혹, 언급하지 않은 KBS‧MBC 뉴스타파가 보도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다른 이슈들을 집어삼키며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방송3사도 메인뉴스에서 이 회장의 성매매 의혹에 대해 다뤘다. 하지만 KBS, MBC 메인뉴스에는 '뉴스타파'라는 출처도, 영상도 등장하지 않았다. 뉴스타파는 21일 저녁 이건희 회장이 강남에 마련된 안가에서 여성을 불러 성매매를 하는 정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뉴스타파는 검증 결과 동영상이 위‧변조됐거나 허위라고 볼만한 어떤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이 공개되면서 22일 하루 종일 포털의 인기검색어를 ‘이건희’가.. 더보기
"소신 지켜라" 우병우, 대통령 믿고 사퇴 거부하나 "소신 지켜라" 우병우, 대통령 믿고 사퇴 거부하나 "검찰 부르면 가겠지만, 모른단 것 밖에 없다"… 야 3당,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도입 주장 야당이 우병우 민정수석 등 연달아 터지는 검찰 출신 고위공직자 비리의혹을 계기로 검찰개혁 공론화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핵심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도입이다. 사퇴를 거부한 우병우 수석을 향해 압박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민주주의회복TF는 21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개혁의 가장 핵심 방안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의 경우 국가인권위원회처럼 별도의 독립적인 기구 형태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 난 17일 진경준 검사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면서 검찰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진경준 검사.. 더보기
군대도 안 간 황교안 총리가 “군인은 강하고 담대해야” 군대도 안 간 황교안 총리가 “군인은 강하고 담대해야” 정재호 더민주 의원 “국방안보를 매파, 강경파가 주도하는 것이 문제…국방안보라인 교체해야” 사드 배치 관련해 정부 내 ‘강경파’ 국방안보라인의 교체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사드 배치를 실질적으로 주도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청와대 안보실장과 국방부장관의 교체와 해임을 권고하는 결의안을 제안한다”며 “국방안보를 매파, 강경파가 주도하는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국방안보 라인 내 매파, 강경파 일변도의 정책결정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이같이 불안한 사태를 자초한 데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국정을 농단한 사람들에 대한 인적.. 더보기
외부세력이라 칩시다, 처벌할 건가요? 외부세력이라 칩시다, 처벌할 건가요? [뉴스분석] 집시법에 ‘외부세력 가중처벌’ 조항이라도 있나요? "통진당 출신 개입" 색깔론 공세까지 사드 배치 반대시위 두고 ‘외부세력’론이 등장했다. 경찰이 외부세력 개입 여부를 수사한다고 하고 언론은 이를 받아쓴다. 하지만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어디에도 ‘외부세력이 집회에 참여하면 안 된다’거나 ‘가중처벌을 받는다’ 같은 조항은 없다. ‘외부세력’론에 정치적 의도가 담겨 있는 이유다. 지난 15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사드 배치 관련 설명회 자리를 갖기 위해 성주를 방문했다 성난 군민들에 의해 6시간 가로막히고 계란, 물병 세례를 받는 사건이 있었다. 경찰은 경북지방경찰청에 전담 수사팀을 편성했다. 언 론은 경찰의 주요 수사 사항으로 ‘외부세력 개입 여부’를 지목.. 더보기
“북한 미사일 피하려다 중·러 미사일 막아야할 판” “북한 미사일 피하려다 중·러 미사일 막아야할 판” 군사·경제적 보복 우려 높아지는데… 박근혜 정부 “중·러 입장 예단할 필요 없다” 태평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D·사드) 배치로 인한 동북아시아 긴장 고조 가능성을 박근혜 정부가 ‘기우’로 일축하고 있다. 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예상 가능한 대응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는 질타가 쏟아졌다.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긴급 현안 질의에서 “중국이 군사적 대응까지 이야기 한다”며 “중국 군부가 ‘1시간이면 폭격할 수 있다’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경협 의원은 사드 배치가 ‘미국의 괌·오키나와 주둔 미군기지 보호용’이라고 주장하며 “북한 미사일을 걱정하다가 중국과 러시아 미사일까지 걱정해야할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 .. 더보기
집권위해 반대 자제? 더민주 사드의 덫에 걸렸나 집권위해 반대 자제? 더민주 사드의 덫에 걸렸나 사드 신중론은 집권전략? 새누리당‧국민의당 모두 비판… “그런 논리라면 야당이 할 수 있는 게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을 두고 딜레마에 빠졌다. 당 안팎의 논란을 줄이기 위해 신중론을 고수하고 있지만 오히려 신중론을 고수함에 따라 논란이 커지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 드 배치에 대한 더민주의 공식 입장은 찬성도 반대도 아닌 ‘신중론’이다.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는 17일 기자들과 오찬 자리에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사드 배치 관련 더민주의) 입장이 애매모호하다는 데 애매한 것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우 상호 원내대표는 18일 성주 군민들과 면담 자리에서 “애매모호한 게 없다는 김종인 대표의 말이 무슨 뜻인가”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