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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으로 오류를 증명했던 혁명가 김산 아리랑 저자 님 웨일즈 지음 출판사 동녘 | 2005-08-15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12년만에 개정3판으로 재출간되는 『아리랑』. 미국인 여기자 님... 0. 서론 우리가 일제에게 강점당했던 36년은 긴 세월이다. 36년 내내 일제에게 강하게 맞서고, 일제와 절대 타협하지 않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일제에 굴복했다. 조선이 일본보다 더 강한 민족이 되어야 한다고 믿었던, 우생학과 제국주의 논리로 무장했던 많은 독립 운동가들이 일제에 투항했다. 일제와 타협하여, 조선인들의 참정권을 늘려가야 한다고 주장했던 타협적 민족주의자들도 대거 친일파로 돌아섰다. 아직은 혁명의 때가 아니니, 일단 교육과 언론 활동을 통해 조선민족의 실력을 양성한 후, 훗날 독립.. 더보기
'해군 기지= 해적 기지'? "해적을 모욕하지 마!" 당신을 위한 국가는 없다 저자 박노자 지음 출판사 한겨레출판사 | 2012-02-20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국가의 실체를 직시하다!폭력으로 유지되는 국가와 결별하기『당신을... '해군 기지= 해적 기지'? "해적을 모욕하지 마!" [대한민국을 묻는다] 박노자의 조윤호 대학생 박노자는 우리를 계속 불편하게 만드는 지식인이다. (한겨레출판 펴냄)을 통해 박노자는 내가,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대한민국이 얼마나 많은 모순과 문제점, 일그러진 증오와 멸시의 논리를 안고 있는 집단인지를 신랄하게 파헤친다. (한겨레출판 펴냄)에서 박노자는 우리가 흔히 지상 천국으로 생각하는 복지 국가 노르웨이가 지닌 한계와 모순을 신랄하게 파헤친다. (인물과사상사 펴냄)에서는 우리가 존경하는 독립투사들이.. 더보기
달리는 희망버스에 중립은 없다! 꿈꾸는 자 잡혀간다 저자 송경동 지음 출판사 실천문학사 | 2011-12-12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삶의 절망을 뛰어넘어 희망을 발견하다!꿀잠, 사소한 물음들에 답... 모두가 희망하지만 감히 상상하지 못하는 일이 있다. 김진숙이 추운 겨울날 85호 크레인에 올라갔을 때 그는 승리를 꿈꾸었지만 그것은 꿈에 불과했다. “안될 거야.” “사람들은 그런 노동 문제에 관심 없어.” 그랬다. 김진숙이 크레인에 올라간 후 오랫동안 주류 언론은 무관심으로 일관했다. 정치인들은 통합 이야기하기 바빴다. 사람들도 모르쇠로 일관했다. 무관심 속에, 그렇게 끝나다 보다 했다. 시인 송경동이 희망버스 185대를 김진숙에게 보내자고 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185대를 어떻게 채우겠어?” “누가 자기 버스비 들여서 .. 더보기
연대하자, 그리고 흔들어대자! 소금꽃나무(한정판) 저자 김진숙 지음 출판사 후마니타스 | 2011-06-28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 희망버스를 준비한 송경동 시인은 김진숙과 노동자들 이야기를 하기까지 3개월을 망설였다고 한다. 글로 쓰기에는 너무나도 비극적인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나 역시 김진숙과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소금꽃나무'를 끝까지 읽어나가는데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다음 페이지를 넘기는 것을 매번 망설여야했다. 이 이야기는, 글로 쓰기에 너무나도 비극적인 이야기였음은 물론, 쓰인 글을 읽기에도 너무나 비극적인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SNS 때문이든, 김여진과 날라리 외부세력 때문이든, 희망버스 때문이든 김진숙의 투쟁은 세상에 많이 알려졌다. 그러나 세상에 알려지기 전부터 김진숙은 늘 세상을 향.. 더보기
아프다고 말하는 게 청춘이야! 레알 청춘 저자 청년유니온 지음 출판사 삶이보이는창 | 2011-06-03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순도 100% 청춘들의 가슴 찡한 고백일하고 꿈꾸고 저항하는 청... 청춘이라는 말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공통’의 의미를 떠올리게 하는 말도 없을 것이다. 청춘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사람들은 공통적인 것들을 떠올린다. 낭만, 그렇다. 청춘을 경험했던 자이든, 아직 경험하지 않은 자이든 청춘은 무언가 낭만적이다. 왜 청춘은 낭만적인가? 반항, 도발, 상상력, 순수, 도전, 열정, 패기! 청춘이 낭만적인 이유는 이러한 단어들과 청춘이 결합되기 때문이다. 사사건건 대립하는 진보와 보수라는 이들도 청춘 앞에서는 그 의미에 합의를 이룬다. 현재의 체제를 긍정하는 보수는 현재의 체제를 더 잘 굴러가게 할 .. 더보기
혁명에 대해 올바로 사유하는 방법 세계를 뒤흔든 열흘 저자 존 리드 지음 출판사 책갈피 | 2005-06-10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미국의 진보적 언론인 존 리드가 쓴 이 책은 20세기에 가장 중... 학교 수업용으로 간략하게 쓴 글. 내가 '러시아에 관한 책'을 한 권 고르라고 했을 때 존 리드가 쓴『세계를 뒤흔든 열흘』이라는 책을 고른 이유는 간단하다. 나는 맑스주의자이자, 사회주의자이며, 공산주의자이다. 나는 고등학교 때부터 마르크스와 공산주의 서적을 읽어왔으며, 대학에 와서도 지속적으로 사회주의/공산주의와 맑시즘 관련 서적들을 탐독했다. 내가 사회주의자인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 내가, 그리고 대부분의 노동자 민중이 처해 있는 이 끔찍한 현실을 타파하는 데 자본주의 내의 어떠한 개혁이나 재분배로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불.. 더보기
이 책을 전국의 정치학과 필독도서로! 안티조선 운동사 저자 한윤형 지음 출판사 텍스트 | 2010-12-17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안티조선 운동사』는 10여 년 동안 진행되어 온 안티조선 운동... 이 책은 마땅히 전국의 정치학과 필독도서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은 겉으로 보기엔 ‘안티조선’이라는, 특정시기에 특정 사람들에 의해 일어난 대안 언론운동을 다루고 있지만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내용의 무게는 안티조선이라는 이름보다 훨씬 무거운 것이다. 그 무게는 이 책의 부제처럼, ‘대한민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하나의 역사’라고 표현할 만큼 무겁다. 그리고 그 역사는 한 때 대한민국의 정치사를 풍미했던 어떤 세대가 만들어낸 역사였다. 월드컵 이후 정치적 사건들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드높인 세대들은 이전의 운동권과는 다른 방식으로 정치성을 구.. 더보기
단재 신채호, 사회진화론적 자강론자에서 급진적 민족주의자로 단재 신채호 평전 저자 김삼웅 지음 출판사 시대의창 | 2011-10-25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정치평론가 김상웅의 『단재 신채호 평전』. 망국 시대에 모든 것... 2학년 때 썼던 서평과제. 단재 신채호, 사회진화론적 자강론자에서 급진적 민족주의자로 많은 사람들이 가치관의 변화와 혼란을 겪는다. 이러한 변화와 혼란에는 개인적인 내적 요인도 강한 영향을 미치지만 이에 못지않게 시대 상황이라는 외적 요인도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정치적 급변기나 혼란기, 혹은 국제관계가 급격히 변화하는 격동기에 살았던 사람들의 경우 외적 요인에 의해 자신들의 가치관의 변화와 혼란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서구 열강과 일본이 침략의 야욕을 드러내고 사대자소의 국제질서가 서구 국제질서로 변화하던 시기에 생존과 변화.. 더보기
장준하 : 민족주의자의 길 장준하(민족주의자의 길) 저자 박경수 지음 출판사 돌베개 | 2003-08-05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이 책은 일제시대에 20대의 젊은 나이로 광복군에 참여했고, 자... 1학년 때 썼던 레포트 1. 들어가며 개인의 행동이 ‘정치적’ 결정이라 불릴 수 있을까? 흔히 우리는 정치를 집단의 일로 생각하기 때문에 얼핏 개인의 행동이 정치성을 띨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할 지 모른다. 그러나 개인 행동의 정치성 여부를 따지기 위해선 ‘현상’보다 ‘기억’에 주목해야 한다. 윤복희도 미니스커트를 입었고 프라하의 봄 때 체코의 여인들도 미니스커트를 입었다. ‘현상’은 똑같다. 그러나 두 사건은 다르게 ‘기억’된다. 이 기억의 차이에서 개인 행동의 정치성 여부가 결정된다. 나는 구체적 인물.. 더보기
영어가 왜 세계어인가 왜 영어가 세계어인가 저자 데이비드 크리스털 지음 출판사 들녘 | 2002-05-2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영어학의 세계적 권위자, 데이비드 크리스털은 세계어인 영어의 현... 교양수업 리포트. 개소리다, 읽을 필요 없음. 보관용임. 영어가 왜 세계어인가 미국의 정치인 존 애덤스는 1780년 다음과 같은 예언을 했다. “라틴어가 지난 세기, 프랑스가 금세기의 세계어였던 것 이상으로 영어는 다음 세기, 그리고 그 후에도 세계어가 될 운명이다.” 220여 년이 지난 지금, 그가 정확한 예언자였다는 사실을 세월이 증명해주었다.1) 현재 영어는 명실상부하고도 확고부동한 세계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개국의 4억 명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고, 4억 명이 영어를 제2외국어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6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