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개그프로그램 결방을 메꾸어주는 선관위의 개그드립 ‘선관위가 기가 막혀’ » kimyh@hani.co.kr 지방선거 사무소 개소식 날 “김밥은 되고 유부초밥 안돼” 고양시의원에 출마하려는 김혜연 진보신당 예비후보는 지난 28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날 당황스런 경험을 했다. 격려차 찾아온 지인들과 나눠 먹으려고 유부초밥을 준비하고 있는데, 때마침 들른 고양시 덕양구 선관위 직원들은 “공직선거법에 김밥만 제공 가능하다고 나와있어 유부초밥은 안 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았다. 이에 부랴부랴 김을 사온 이들은 유부초밥 재료로 유부초밥을 만드는 대신 유부김밥을 만들었다. 김씨는 “젓가락 쓰는 음식은 안 된다며 김치도 제공 못하게 하지만, 다른 지역의 선거 개소식을 가보면 김치에 돼지머리 편육까지 나오기도 한다”며 “선관위의 선거법 적용이 고무줄”이라고 지적했다... 더보기
검찰을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하라 “한명숙 서울시장 된다면 그를 당선시킨 건 MB” 한겨레신문 검찰과의 싸움으로 단련된 ‘한다르크’ 출마 안 하겠다는 결심 ‘정치검찰’이 바꿔놔 서울시장 준비모임 가동…별도수사 대응 돌입 지난 겨울 그에게 놓인 길은 어둡고 가팔랐다. 5달 전 언론 보도를 통해 흘러나온 뇌물 수사설이 본격적으로 실체를 드러내면서 그는 ‘첫 여성 총리’라는 화려한 이력 대신 총리 출신으로선 처음으로 검찰에 체포되는 수모를 겪었다. 총리 공관에서 현장 검증이 이뤄지는 초유의 일도 벌어졌다. 그러나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그는 외려 본격적인 정치인으로 바뀌어갔다. 2008년 총선 낙선 이후 ‘출마하는 정치’는 안 하겠다고 결심했던 그였지만, 점차 돌아서기 시작했다. ‘정치 검찰’에 맞서기 위해선 다시 격랑의 한복판으로 뛰어드는 게.. 더보기
우리 안의 이명박, 우리 밖의 이명박 2004년 나는 분노에 휩싸여 촛불을 들었다. 그게 나의 최초의 정치참여였다. 그리고 3년 뒤 대학에 입학했을 때 나의 분노는 절망으로 바뀌었다. 어떤 정치활동을 할까 고민하는 내 앞에 펼쳐진 학점과 스펙 쌓기 그리고 토익. 친구들은 죽어 있었다. 어쩔 수 없는 짓을 하면서 '이게 철든 거라'고 스스로를 사회와 동일시하고 있었다. 억지로 하면서 쿨한 척 온갖 냉소주의를 뿜어대고 있었다. 그래서 그 때 생각했다. "아, 20대는 죽었다!" 그러던 와중 닥친 이명박 대통령 당선과 "88만원 세대론"은 나를 "20대 개새끼론"의 주창자로 만들었다. "촛불집회를 봐, 초딩과 중딩도 고딩도, 아저씨들도 아줌마들도 아가씨들도 있는데 대학생은 없어!" "이명박을 뽑았는데, 대운하는 안하겠죠? 라고 말하는 병신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