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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 /기사

JTBC, 성완종 경향 인터뷰 이유 생각해봤을까 JTBC, 성완종 경향 인터뷰 이유 생각해봤을까[기자수첩] 취재경쟁의 부작용 알려준 세월호 참사, 1주기에 다시 발생한 취재경쟁의 비극JTBC 이 난타를 당하고 있다. JTBC가 15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의 생애 마지막 인터뷰였던 경향신문 기자와의 인터뷰 녹취파일을 방송에서 공개했기 때문이다.같은 날 경향신문은 성 전 회장의 녹음파일을 제공했고, 16일 지면을 통해 전문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JTBC가 녹음파일을 공개하자 15일 저녁 전문을 공개했다. 경향에 따르면 이 녹음파일은 검찰의 수사를 도운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 김인성씨에 의해 JTBC로 유출됐다.경향신문은 “JTBC가 무단 방송했다”며 “유족과 경향신문은 JTBC와 녹음파일을 무단으로 유출한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 더보기
이자스민 “이렇게 욕먹을 줄 몰랐다… 댓글 다 읽는다” 이자스민 “이렇게 욕먹을 줄 몰랐다… 댓글 다 읽는다” [인터뷰]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 “다문화 가정 지원을 넘어 인식 개선 필요”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와 오유(오늘의 유머)가 모두 비판하는 정치인. 이자스민 새누리당 앞에 붙은 수식어다. 한국 최초의 다문화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지닌 숙명일지도 모른다. 이자스민 의원에 대한 기사가 뜨면 댓글 창은 ‘왜 필리핀 여자를 국회의원 시켰냐’는 인종주의적인 댓글로 도배가 된다. 이자스민 의원은 이러한 반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다문화를 상징하는 그가 왜 하필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을 선택했을까. 미디어오늘이 이자스민 의원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에 대해 듣기 위해 16일 그를 만났다. - 정치를 하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있나. “사실 떠밀리듯 하게 됐다. 영.. 더보기
"이 꽃이 무섭냐" 분향소 가던 유가족·시민들 경찰과 충돌 "이 꽃이 무섭냐" 분향소 가던 유가족·시민들 경찰과 충돌 [현장]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행사… 행진하는 시민들 가로막고 최루액 뿌리기도 세월호 참사 1년, 국가는 추모마저 가로막았다. 16일 저녁 9시 10분 경 서울 시청광장에서 세월호 1주기 추모 행사를 마친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 7만여명은 헌화를 위해 광화문 광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시민과 유가족들의 발걸음은 경찰에 의해 번번이 가로막혔다. 9시 10분,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은 시청광장에서 동아일보 앞 일민미술관을 거쳐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했다. 손에는 헌화를 위한 꽃이 한 송이씩 들려 있었다. 그러나 일민미술관 앞은 경찰에 의해 가로막혔다. 남대문경찰서 경비과장은 유가족과 시민들의 이동이 ‘신고 되지 않은 행진’이라며 해산 명령을 내렸다.유경근.. 더보기
자식 잃은 자들의 눈물, “국가가 우릴 벌레 보듯한다” 자식 잃은 자들의 눈물, “국가가 우릴 벌레 보듯한다” [현장] ‘4·16 약속의 밤’ 광장 가득채운 시민들 “1년 지나도 그래도, 가장 큰 책임은 대통령에” 세월호 1주기 추모행사가 분노의 함성과 울음소리로 뒤섞였다. 16일 오후 7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4·16가족협의회와 4월16일 약속국민연대가 주최한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행사인 ‘4·16 약속의 밤’ 행사에 7만여명(주최측)이 모인 가운데 단원고 최윤민 언니 최윤아씨는 “1년전 오늘 2014년 4월 16일 저희는 동생들이 죽어가는 것을 생방송으로 지켜봐야했습니다. 제발 저희들이 죽어가는 것만은 지켜보지 말아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이어 최씨는 “제발 이 나라에서 숨 쉴 수 있게 도와주세요. 저희가 내민 손 외면하지 말아주세요. 세월호 좀 인양해주세.. 더보기
세월호 1년, 한국 언론에 던지는 7가 세월호 1년, 한국 언론에 던지는 7가지 질문 [기획] 언론의 빈 자리가 유독 컸다세월호 참사는 한국 현대사의 가장 참혹했던 기억 가운데 하나로 남을 것입니다. 이 비극적 순간에 우리 앞에 등장했던 이들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희망의 상징으로, 누군가는 절망과 분노의 대상으로 등장했습니다. 미디어오늘은 세월호 참사 1년을 되돌아보며 뉴스의 중심에 섰던 인물 7명을 꼽아봤습니다. 참사 당일 7시간이나 행적이 묘연했던 박근혜 대통령과 45일 동안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했던 ‘유민아빠’ 김영오씨, 유일하게 세월호 유가족들이 믿고 의지했던 언론, JTBC의 손석희 앵커(보도담당 사장), 폭탄 발언으로 KBS를 흔들어 놓았던 김시곤 당시 보도국장, 세월호 사고 현장에서 10분 인터뷰로 27년 인생이 뒤바뀌었다는 홍.. 더보기
박근혜 팽목항 깜짝 방문 이벤트, 반응은 싸늘 박근혜 팽목항 깜짝 방문 이벤트, 반응은 싸늘 엠바고 걸고 비밀작전하듯, 대국민 담화 발표… "정부는 그동안 뭘했나" 유족들 조문 가로 막고 항의세월호 참사 1주기에 중남미 해외 순방 일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비판을 받았던 박근혜 대통령이 낮 12시경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은 정부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과 늑장 인양 검토에 항의하는 뜻에서 철수해 사실상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은 공허한 메아리가 됐다. 이날 팽목항 방문 일정도 청와대가 비밀 작전을 펼치듯 알리지 않으면서 오히려 반감만 불러일으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당초 박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행사 참여 일정은 언론 보도 시점까지 알리지 않는 ‘엠바고’ 형태의 정보로 전날 SN.. 더보기
의기소침해진 이완구, “일관되게 기억 안 난다” 의기소침해진 이완구, “일관되게 기억 안 난다” “성완종과 독대했다”는 운전기사 증언까지… 전면 부인하더니 "여러 증언이 혼재돼 있다"로 물러서 2013년 4월 4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으로부터 3천만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가 당일 성 전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과 독대를 했다는 운전기사의 증언이 나왔다. 이 총리는 “기억이 안 난다”고 주장했다. CBS 노컷뉴스는 16일 이완구 총리가 지난 2013년 4월 4일 오후 충남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을 만나 독대했다고 이 총리를 수행하던 운전기사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2013년 3월부터 6월까지 이 총리를 수행한 운전기사 A씨는 CBS와 인터뷰를 통해 4월 4월 이 총리와 고 성 전 회장이 충남 부여.. 더보기
새누리당, 이번에도 노무현 팔아 위기 넘을까 새누리당, 이번에도 노무현 팔아 위기 넘을까 친박게이트부터 자원외교까지, “노무현도 다르지 않아”… 결국 “‘우리는 모두 더럽다’ 전략”성완종 리스트가 ‘친박 게이트’와 ‘박근혜 대통령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으로 번지면서 정부여당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목숨을 내놓겠다”는 섬뜩한 발언까지 등장했다. 다양한 대응 가운데 가장 고전적인 전략은 ‘노무현 끌어들이기’다. 이완구 총리에게 3000만원을 줬다는 성 전 회장의 증언이 등장한 14일, 김영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돌이켜보면 성완종 전 회장과 관련된 여러 가지 부정부패의 씨앗은 과연 언제부터 움트기 시작했나. 이것은 참여정부”라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이 참여정부에서 특별 사면됐고, 2004년 대통령 사면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으나.. 더보기
“예의 지켜달라” 이완구, 기자들 질문에 ‘버럭’ “예의 지켜달라” 이완구, 기자들 질문에 ‘버럭’ '비타 500' 박스에 3000만원, 구체적 정황 드러나… "목숨 내놓겠다"더니 “비약된 질문 안 받겠다”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가 본회의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이 총리는 기자들의 연이은 질문에 “예의를 지켜달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경향신문은 15일 성완종 전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과의 인터뷰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 성 전 회장은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지난번 재·보궐선거 때 이(완구) 총리의 선거사무소에 가서 한나절 정도 있으면서 이 양반한테 3000만원을 현금으로 주고 왔다”고 밝혔다. 2013년 4.24 재선거를 앞두고 성 전 회장이 ‘비타 500’박스에.. 더보기
“인양하겠다고 했나, 인양 검토하겠다고 했지” “인양하겠다고 했나, 인양 검토하겠다고 했지” 세월호 인양, 여전히 “검토 중” “공론화 필요”… 여론수렴하자더니 “결정 안 나” 시간끌기 전략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년, 정부가 실종자 수색을 중단한지 5개월이 지났으나 세월호 인양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결과까지 나왔으나 ‘공론화’를 내세우며 인양 결정을 미루는 모양새다. 지지부진하던 세월호 인양 논의가 박근혜 대통령의 한 마디 이후 급물살을 탔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일 “인양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결론이 나면 실종자 가족과 전문가들의 의견 및 여론을 수렴해 선체 인양을 적극적으로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언론들은 박 대통령이 사실상 인양을 결정한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어진 해양수산부의 기술 검토 발표도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