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글 /기사

“디스패치가 국정원과 관련 있나”라고 물으신다면… “디스패치가 국정원과 관련 있나”라고 물으신다면… [뉴스 파파라치①] 뉴스 불신에 기초한 음모론 전성시대… 유병언이 배용준 결혼을 덮었다 뉴 스과잉시대입니다. 뉴스는 넘쳐나지만 이를 소화할 방법은 알려주지 않습니다. 미디어오늘이 넘쳐나는 뉴스에 체하지 않고 뉴스를 꼭꼭 씹어 소화시킬 수 있도록 뉴스 읽는 방법에 대한 연재를 시작합니다. 뉴스 파파라치는 전체 6부로 진행됩니다. 1부 "기레기와 찌라시 전성시대"에서는 뉴스가 신뢰를 상실한 시대를 진단합니다. ‘유병언 창조경제’가 ‘배용준-박수진 결혼’을 덮다 지난 5월 미디어오늘 기자들을 매우 당혹스럽게 만든 사건이 하나 발생했다. 발단은 5월 14일자 미디어오늘 단독기사 였다. 기사의 ‘야마’(핵심)는 간단하다. 세월호 참사의 주범으로 꼽혀온 유병언 전 .. 더보기
내년 총선, ‘국정화 저지’ 내걸면 이미 진 싸움 내년 총선, ‘국정화 저지’ 내걸면 이미 진 싸움 [뉴스분석] 불편한 진실, 투표율 감안하면 찬성 더 많아… 야당 전투력 한계, 새누리당 의제 물타기 가능성도박근혜 정부가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확정고시 한 이후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총선 승리를 위해 총선의 핵심 의제로 국정교과서 반대를 내걸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새정치연합의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은 5일 ‘프레임과 내년 총선, 그리고 대응전략’이라는 문건을 공개했다. 민주정책연구원은 이 문건에서 새누리당이 그간 선거에서 종북 공세로 대표되는 이념 프레임을 주로 사용해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정교과서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이 문건에는 총선에서 국정교과서를 전면에 내걸어야 한다는 주장도 등장한다. 민주정책연구원은 “집권 4년차와 총선.. 더보기
[단독] 교육부 보고서에서도 “이념논쟁 확산, 사고력 제한 우려” [단독] 교육부 보고서에서도 “이념논쟁 확산, 사고력 제한 우려” ‘TF팀’ 연구관이 참여한 보고서, “국가가 특정 역사관 옹호한다는 우려, 상당한 설득력 있어”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확정고시를 발표했음에도 국정화 반대 목소리가 그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의 연구용역보고서에도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이 보고서는 검정제의 문제점을 인정하면서도 검정제를 보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해 교육부는 ‘한국교원대학교 산학협력단’에 교과용도서 구분 고시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맡긴다. 문이과 통합형으로 교육과정이 개정됨에 따라 초중등학교 교과용도서를 국정, 검정, 인정도서로 구분하기 위한 정책연구다. 최근 논란이 된 교육부 ‘비밀TF팀’ 소속 유상범.. 더보기
임수경 “종북 색깔론, 의원인 나도 자기검열 하게돼” 임수경 “종북 색깔론, 의원인 나도 자기검열 하게돼” [토론회] “정치적 배제, 명예훼손으로 못 막아”… “혐오 발언으로 다뤄져야” 주장도“국정교과서 반대는 언젠가 적화통일이 될 것이고 그들의 세상이 됐을 때를 대비해 아이들에게 미리 교육을 시키겠다는 불순한 의도다” 극우 어버이단체 활동가의 말이 아니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의 말이다. 집권여당이 앞장서서 국정교과서에 반대하는 여론을 ‘종북 프레임’으로 공격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듯 보수언론인 문화일보에서 북한이 친북단체들에게 국정교과서에 반대하라는 지령을 내렸다는 내용의, 확인이 어려운 보도가 나왔다. 보수세력이 ‘종북’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밀양 송전탑에 반대해도 종북세력이고, “북한 사람들이 멋지게 대동강맥.. 더보기
“기필코 막아내겠다”더니, 야당은 뭐하나 “기필코 막아내겠다”더니, 야당은 뭐하나 정부·여당, 국정화 확정고시 강행하고 “민생 챙기자”며 출구 전략 모색… 국회 올스톱, 장기 전략 부재정부가 3일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확정고시를 발표함에 따라 국정화 국면이 2차전에 접어들었다. 이제 야당이 대응전략을 고민해야할 때가 됐다. 정부여당은 3일 국정화 확정고시를 계기로 여론에서 불리한 국정화 국면에서 벗어나겠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제 국정화가 확정됐으니 국정교과서를 둘러싼 정쟁을 그만두고 민생에 전념하자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국정화를 정치가 아닌 행정의 영역으로 밀어두겠다는 태도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 역사교과서 문제는 국사편찬위원회와 역사학자, 전문가에게 맡기고 국회는 법안과 예산처리라는 본.. 더보기
우려 쏟아지는데 교육부는 “잘 만들면 될 거 아닌가” 우려 쏟아지는데 교육부는 “잘 만들면 될 거 아닌가” ‘정권 바뀌면 교과서 바뀐다’ 지적에 “국민이 보고 있기에 그럴 일 없다”정부는 당초 5일로 예정됐던 국정화 확정고시를 이틀 앞당겨 3일 발표했다. 나아가 여론수렴기간 중이던 2일, 확정고시를 3일에 발표하겠다고 밝혀 의견수렴이 요식행위라는 비판을 자초했다. 실제 교육부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행정예고 의견 검토결과’에는 다소 황당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국정화 논리들이 가득해 이런 비판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황우여 교육부총리는 3일 확정고시를 발표하며 “(행정예고 기간에) 제출된 의견에 대한 검토결과는 교육부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그 건의내용은 교과서 개발에 잘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갑작스런 발표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행정예고 기간에 충분한 .. 더보기
2017년부터 국정 교과서 강행 발표 2017년부터 국정 교과서 강행 발표 대국민 선전포고 같았던 황교안 대국민 담화… “현행 검정제도로는 올바른 역사교과서 불가능”정부가 결국 국정교과서 확정고시를 강행했다. 교육부가 확정고시를 발표하는 시간 야당은 국회에서 국정화 철회를 위한 규탄대회를 열었고,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들은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3일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발표에 앞서 황교안 국무총리가 직접 나섰다. 황 총리는 오전 11시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편향된 역사교과서를 바로잡아야 학생들이 우리나라와 우리 역사에 대한 확실한 정체성과 올바른 역사관을 가질 수 있다”며 “현행 검정제도로는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 더보기
사회주의가 대안? 빌게이츠는 그런 말한 적 없다 사회주의가 대안? 빌게이츠는 그런 말한 적 없다 세계 최대 부호, 종북좌파 인증? '초치는 언론', 두 차례 인용 거치며 원문에 없는 발언 확대 재생산 세계 최고의 부자 빌게이츠가 ‘종북좌파’도 아니고 졸지에 사회주의자가 됐다. 빌 게이츠가 “사회주의가 미래 지구의 유일한 대안 체제”라고 말했다는 외국 언론을 인용한 한국 언론의 보도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인터뷰 원문에는 ‘사회주의’라는 단어가 없다. 2일 오전 세계일보에 라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다. 이 기사에서 세계일보는 빌 게이츠가 최근 미국 시사종합지와 인터뷰에서 “오직 사회주의만이 지구를 지킬 수 있다”는 말을 했다며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애틀랜틱과의 인터뷰에서 “자본주의는 기후변화로부터 우리를 구할 수 없다”며 이같이 단언했다”고 .. 더보기
김무성 거짓말이 국정교과서 발목 잡는다 김무성 거짓말이 국정교과서 발목 잡는다 해명할수록 더 부각되는 부친의 친일 행적… ‘국정교과서=친일미화’ 프레임에 힘실어, 지지율도 ‘출렁’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부친 친일 의혹’의 늪에 빠졌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부친의 친일 의혹에 대해 적극적인 반박과 해명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김 대표가 해명을 할수록 추가적인 증거들이 제시되면서 친일 의혹이 더 거세지는, 늪에 빠지는 모양새다. 김 대표의 부친인 김용주 전 전남방직 회장의 친일 논란은 예전부터 있었다. 지난 8월 김용주 평전이 출간된 이후 9월 민족문제연구소가 김 전 회장을 친일 인사로 지목했고, 당시 김 대표는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최근 김 대표는 적극적으로 부친의 친일 의혹을 돌파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경북 포항의 영흥초등학교.. 더보기
박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 중도층도 등 돌려 박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 중도층도 등 돌려 국정화 찬반 여론, 지지율에 반영… 국정 지지도44.5%로 추락, 새누리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역사교과서 국정화가 정치적 쟁점이 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반대 여론과 국정화 찬반여론이 수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정화 반대여론의 확산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리얼미터의 2015년 10월 5주차(26일~30일)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는 1주일 전 대비 2.4%p 하락한 44.5%(매우 잘함 17.7%, 잘하는 편 26.8%)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한 국정화 여론조사에서 찬성하는 의견이 44.8%였다. 리얼미터 주간집계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