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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 /기사

테러방지법을 국정원이 좋아합니다 테러방지법을 국정원이 좋아합니다 국정원을 테러대응 컨트롤타워로… 정권비판 사찰 조직으로 변질 가능성정부여당이 파리 테러 이후 다시 ‘테러방지법’을 꺼내들었다.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테러방지법의 골자는 국정원을 대테러대응의 컨트롤타워로 만드는 것이다. 무소불위의 국정원이 테러방지라는 명목으로 수집한 정보를 국내정치개입이나 내국인 사찰에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대규모 테러 이후 ‘테러방지법’을 통과시켜야한다며 야당을 압박하고 있다. 이미 새누리당 의원들은 테러방지법을 국회에 제출해놓은 상태다. 테러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기구를 만들어 종합적으로 테러 대책을 세우자는 내용의 법안들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분단국가의 특수.. 더보기
“청와대로 가자” 구호로는 안 된다 “청와대로 가자” 구호로는 안 된다 [기자수첩] 10만명 모였지만 예견된 충돌… 경찰의 고립 작전에 동력 상실, 국민적 관심 환기에도 실패“친구가 나보고 파리에서 테러 났다는 데 괜찮냐고 카톡 하길래 난 괜찮은데 한국도 광화문 시위 때문에 난리던데 어떻냐고 물어보니까 ‘지금 광화문에서 시위해?’ 이런다. 그게 너무 소름 돋았다” 파리에 있는 한 누리꾼이 민중총궐기 집회가 있던 지난 14일 밤에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14일 민중총궐기에 참여했던 참가자들은 그 날의 참혹했던 순간을 기억하고 있다. 기자 입장에서도 요 근래 취재한 집회 중에 가장 참혹했던 집회였다.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팔이 부러지고 머리가 찢어지는 집회 참가자들이 속출했다. 칠순 농민 백모씨는 직사로 물대포를 맞아 생명이 위독한 상태까지 .. 더보기
노조가 반대해? 이사회만 동의하면 강행 노조가 반대해? 이사회만 동의하면 강행 법 위의 취업규칙, 쉬운 해고는 이미 시작… 취업규칙변경 절차 무력화, 공기업 임금피크제 도입이 신호탄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려 있는 가운데 정부·여당은 노동개악 드라이브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정화 확정고시 다음날인 지난 4일 새누리당은 ‘5대 노동개혁 입법 토론회’를 열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노동개혁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교과서가 친일독재 미화 교과서가 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집필되지도 않은 교과서를 두고 더 이상 왜곡은 없어야한다”고 했다. 하지만 노동개악에 대해서는 그렇게 반박할 수 없다. 이미 노동개악의 미래가 사회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노조 동의 건너뛰고 서.. 더보기
박근혜 ‘시행령 정치’, 국회는 안중에도 없다 박근혜 ‘시행령 정치’, 국회는 안중에도 없다 모법 위배하는 시행령으로 지지층 결집·여론통제… 끌려가지만 새누리당도 '부글부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두고 여전히 반대여론이 높지만 박근혜 정부는 정부의 확정고시 발표 이후 민생으로 돌아가자고 외친다. 이처럼 박근혜 대통령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들을 입법이 아닌 시행령으로 밀어붙이는 ‘시행령 정치’를 반복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를 발표했다. 지난달 12일 정부가 국정화를 행정 예고한 이후 반대여론이 급증했고 역사학계의 대대적인 집필거부 선언과 새누리당 내부의 반대 목소리가 이어졌음에도 강행한 것이다. 20일 간의 여론수렴기간도 요식행위였다. 정부는 여론수렴기간 중에 예정된 시기보다 이틀 앞당겨 확정고시를 발표하겠다고 밝혔.. 더보기
노무현 비판기사 쓰면 후원회원 떨어진다고? 노무현 비판기사 쓰면 후원회원 떨어진다고? [뉴스 파파라치②] 정파 저널리즘의 함정, 조선일보와 한겨레가 만든 두 명의 박근혜 뉴 스과잉시대입니다. 뉴스는 넘쳐나지만 이를 소화할 방법은 알려주지 않습니다. 미디어오늘이 넘쳐나는 뉴스에 체하지 않고 뉴스를 꼭꼭 씹어 소화시킬 수 있도록 뉴스 읽는 방법에 대한 연재를 시작합니다. 뉴스 파파라치는 전체 6부, 총 25회로 구성됩니다. 1부 ‘기레기와 찌라시 전성시대’편에서 소개할 4개의 글에서는 뉴스가 신뢰를 상실한 시대를 진단합니다. “자네, 한겨레21 읽지마. 너무 편향적이야” 대학을 다니던 시절 일이 있어 한 교수의 사무실을 찾은 적이 있다. 내 손에는 읽다 만 ‘한겨레21’이 들려있었다. 그걸 본 교수가 나에게 “자네, 한겨레21 읽나?”라고 물었다. .. 더보기
친일미화 안 한다더니 친일인명사전은 왜 막나 친일미화 안 한다더니 친일인명사전은 왜 막나 서울시교육청, 중고교에 친일인명사전 배포… 새누리 시의원도 찬성한 사안, 반대논리 궁색해 정부여당은 11월 3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발표를 계기로 국정화 국면에서 빠져나오려 했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친일인명사전’을 배포할 계획을 밝히면서 변수가 발생했다. 서울시교육청이 다음달부터 서울 551개 중‧고등학교에 친일인명사전을 배포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서울시의회가 지난해 12월 ‘2015년도 서울시 교육특별회계 예산’에 친일인명사전 배포 비용을 증액, 편성해놓았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서울시의회에 ‘12월 중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친일인명사전 배포는 곽노현 교육감 때부터 이뤄졌고, 이번에는 배포가 되지 않은 333개 중학교와 21.. 더보기
김용태 의원, “친박들, 이정현 반의 반만 해라” 김용태 의원, “친박들, 이정현 반의 반만 해라” TK 공천 갈등 본격화… “친박 고위직, 텃밭 프리미엄 찾지 말고 야당 지역구 백의종군해야”최근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인사들이 잇따라 총선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는 것을 두고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고위직에 있었다는 프리미엄만 찾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비박계로 서울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용태 의원은 10일 기자들과 오찬 자리에서 “박근혜 정부에서 고위직에 있던 분들은 최소한 이정현 의원의 반의 반은 해야한다”며 “박근혜 정부 고위직에 있던 분들이 고향을 찾아, 새누리당 텃밭을 찾는 것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한 헌신이 아니라 고위직에 있었다는 프리미엄만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의.. 더보기
“‘친일인명사전’ 배포는 반대한민국 세력 만들려는 것” “‘친일인명사전’ 배포는 반대한민국 세력 만들려는 것” [아침신문 솎아보기] 조선일보, “세금으로 시대착오적 단체 명맥 유지”… 오늘 국정 교과서 집필진 공모 마감 박근혜 정부의 총선용 2차 개각이 시작됐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사퇴 뜻을 밝힌 데 이어 황우여 교육부총리,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등을 교체하는 2차 개각을 이번주 초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청와대가 TK 물갈이론, 전략공천 등을 염두에 두고 정치권에 계속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총선 필승’ 외치고 총선 출마하는 정종섭 장관? 정종섭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의를 밝혔다. 정 장관은 “근래 제 거취와 관련해 여러 의견이 계속 나오는 것이 국정 운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 더보기
연합뉴스, 기자들 국정교과서 반대 시국선언 경위 요구 연합뉴스, 기자들 국정교과서 반대 시국선언 경위 요구 노조에 공문 “참가자 엄정 조치” 시국선언 참여 기자 징계 우려국정화 반대 시국선언에 참여한 기자들을 징계하겠다고 했던 연합뉴스가 시국선언 광고가 언론에 실린 이후 노조에 시국선언에 참여한 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징계수순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3일 1차 현업 언론인 국정교과서 반대 시국선언 성명서를 발표했다. 현업 언론인 4700여명의 이름이 포함된 성명서로, 이 성명서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경남신문 △경남도민일보 △시사IN △미디어오늘 △오마이뉴스 △미디어스 등에 광고로 실렸다. 연합뉴스 노동조합은 기자 개개인 개인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노조 자격으로 이 성명서에 참여했.. 더보기
성추행 논란 최몽룡 사퇴, 국정교과서 시작부터 ‘휘청’ 성추행 논란 최몽룡 사퇴, 국정교과서 시작부터 ‘휘청’ [아침신문 솎아보기] 비공개가 부른 최몽룡 사태…집필진 공모기간 절반 지났지만 지원자는 부족 국정교과서 추진이 첫 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대표집필자 2명 중 한 명인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여기자 성추행 논란에 휩싸여 집필진에서 자진 사퇴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국사편찬위원회가 집필진 선임을 발표한 지 이틀 만에 벌어진 일로. 국정교과서가 수렁에 빠지게 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몽룡 교수 사퇴, 정부가 종용했나 국사편찬위원회가 대표집필진 2명 중 한 명으로 내세운 최몽룡 교수(상고사 전공)가 자진 사퇴했다. 여기자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조선일보는 앞서 최 교수가 지난 4일 집으로 취재하러 온 기자들과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술을 계속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