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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 /기사

주간 뉴스 큐레이션: 인천 남동구를 보면 통일 한반도가 보인다 10월 넷째 주 좋은 기사 솎아보기 1. ‘빨갱이’ 농담까지 4년, 접촉하면 풀린다 대한민국 안에 ‘통일 한반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남한 생활이 낯선 탈북자와 탈북자가 낯선 남한 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야 하는 곳, 인천 남동구다. 시사IN이 ‘남북한 접촉지대’라 불리는 이곳의 남북한 접촉 상황을 분석했다. 2015년 8월 현재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 2만 8천여 명 중 6.2%가 인천 남동구에 살고 있다. 정착 초기에는 갈등이 많았다. 쓰레기 배출이나 실내 흡연 등 생활문화가 달라 싸움이 잦았다. 남한의 기초생활수급자들은 같은 처지임에도 돈을 타가는 탈북자들을 보며 ‘탈북자들이 너무 많은 혜택을 받아 내 몫이 줄어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교류범위가 넓어질수록 서로를 이해.. 더보기
국정화 부담스런 새누리당, 더 큰 이슈 터뜨린다 국정화 부담스런 새누리당, 더 큰 이슈 터뜨린다 반대 여론 늘어나는데, 지도부는 청와대에 충성서약… "민생 챙기자", 이슈 돌려막기로 물타기 될까국정교과서에 대한 반대여론이 높아지면서 새누리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지난 12일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처음 발표했을 때만 해도 찬반여론은 비등비등했다. 여권 일각에서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층 결집으로 찬성측 여론이 강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예측은 빗나갔다. 한국갤럽이 10월 20일~22일 전국 성인 101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한 결과 36%가 국정화에 찬성한다고 답했고 47%는 반대했다. 일주일 전인 10월 13일~15일 조사에서 찬반이 42% 동률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론의 무게 중심이.. 더보기
“세계 문명의 원류, 그리스도 국정 교과서 한다” “세계 문명의 원류, 그리스도 국정 교과서 한다” 황당 논리 속출 “통일에 대비해야 하지 않냐”… “독점 카르텔 형성, 국가가 개입해야” 주장도새누리당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논리가 진화하고 있다. ‘북한식 국정교과서’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다른 나라도 국정교과서를 사용한다는 점을 강조하거나 북한도 교과서가 하나니 우리도 하나인 게 좋다는 식의 논리다. 23일 오전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교문위)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공방이 오갔다. 김정배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이 업무보고를 위해 출석했기 때문이다. 김정배 위원장은 ‘세계적으로 국정교과서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가 어디냐’는 질문에 북한과 베트남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제식 새누리당 의원은 “국정.. 더보기
세계사도 국정화… 외교문제 비화되면 대통령 책임질건가 세계사도 국정화… 외교문제 비화되면 대통령 책임질건가 [기자수첩] 국정교과서에 센카쿠‧남중국해 갈등 담기고…미‧중이 “공식입장이냐” 묻는다면?정부가 추진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외교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와 새누리당이 문제 삼는 ‘좌편향된’ 교과서, 그리고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좌편향되지 않았다고 반박하는 교과서는 대부분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다. 하지만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대상에는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물론 중학교 역사교과서 ⓵⓶도 포함돼 있다. 중학교 역사교과서는 ‘한국사’ 교과서가 아니다. 세계사 관련 내용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신주백 연세대 국학연구원 HK연구교수는 지난 19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중학교 역사교과서에는 세계사 관련 내용도 포함돼 있다... 더보기
교과서 집필자, ‘김무성 대표는 거짓말쟁이’ 소송 교과서 집필자, ‘김무성 대표는 거짓말쟁이’ 소송 교과서 공격에 직접 나선 집필자들…“김무성 대표의 근거 없는 모략, 치졸한 행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집필자협의회(약칭 한필협)이 새누리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허위사실로 집필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주진오 상명대 역사콘텐츠학과 교수, 도면회 대전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 등 한필협 소속 역사교과서 집필자들은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과 교육부는) 현행 한국사 검정교과서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모략을 가하여 집필자들의 명예를 더 이상 훼손하지 말라”고 말했다. 교과서 집필진들이 이렇게 요구한 이유는 정부여당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밀어붙이며 현행 교과서가 좌편향됐다며 현행.. 더보기
북한 서술 교과서가 위험하다고…조선노동당 열병식 생중계는? 북한 서술 교과서가 위험하다고…조선노동당 열병식 생중계는? [인터뷰] 신주백 연세대 국학연구원 HK연구교수… “경제성장과 민주화, 둘 다 써야 긍정사관”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오늘만 사는’ 것처럼 역사교과서를 밀어붙이고 있다. “김일성 주체사상을 가르친다” “역사교사 90%는 좌파로 변환” 등 색깔론까지 등장했다. 미디어오늘이 좌파 교과서로 낙인찍힌 ‘천재교육’ 역사교과서의 집필자인 신주백 연세대 국학연구원 HK연구교수를 만나 국정화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신 교수는 천재교육 교과서 중 가장 논란이 된 ‘한국전쟁 이후’ 부분을 집필했다. - 정부여당은 기존 교과서가 좌편향 됐다고 한다. “교과서에는 본문 말고도 하단의 읽기자료나 생각 넓히기 등이 있다. 본문 중심의 서술은 6차 교육과정까지의 교과서.. 더보기
교육부 억지 논리에 “외신 기자들 우롱하나” 교육부 억지 논리에 “외신 기자들 우롱하나” 자료 제시 요청에 “‘동족상잔의 비극’, 남쪽에 책임있는 것처럼 표현”… 이미 반박된 자료 재탕 외신기자 브리핑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근거자료를 제대로 제시하지 못해 망신을 당했던 교육부가 외신기자들에게 기존 교과서가 편향됐다는 근거자료를 발송했다. 그러나 이미 언론을 통해 반박된 내용을 되풀이하는 수준으로, 외신기자들은 “외신을 우롱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는 지난 1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역사 교과서 개발체제 개선 관련 브리핑’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교육부는 “현재 교과서가 편향돼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국정화를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 김동원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 더보기
“익명화가 최선, 감청설비 들고오면 막을 방법 있나” “익명화가 최선, 감청설비 들고오면 막을 방법 있나” [현장] ‘카톡 사찰’ 피해자들 카카오 항의방문… “비밀채팅 도입하니 금지법 만든다더라”시민들이 검찰의 감청 영장(통신제한조치) 요청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카카오를 항의 방문했다. 카카오는 “기업 입장에서 불법이라는 말이 부담스러웠다”며 현행법이 바뀌어야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20일 오전 ‘사이버사찰 긴급행동 버스’가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를 방문했다. ‘사이버사찰 긴급행동 버스’에는 진보네트워크, 인권운동사랑방,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천주교인권위원회 등 시민단체 활동가들과 정진우 전 노동당 대표와 같은 대화방에 있었다는 이유로 대화내역이 털린 시민들 30여명이 참가했다. 시민들이 버스를 타고 카카오를 방문한 이유는 검찰의 감청 영장.. 더보기
“북조선, 로씨아, 베트남만큼 긍지 높은 교과서” “북조선, 로씨아, 베트남만큼 긍지 높은 교과서” [인터뷰] 국정 교과서 패러디 대자보 주인공, “북한 싫다며 왜 북한 따라하냐”북한식 표현으로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세력을 비꼬는 ‘련세대학교’ 학생의 대자보가 화제다. 미디어오늘이 대자보를 쓴 연세대학생 A씨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왜 북한 성명서를 패러디한 대자보를 붙였는지 물었다.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 앞과 지하캠퍼스 백양로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벽 등에는 박근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관련한 대자보가 붙어 있다. 대자보의 주인공은 ‘박정희 각하 탄신 98년(서기 2015년) 각하를 존경해 마지않는 련세대학교 학생’이고, 대자보의 제목은 ‘국정교과서에 찬성하는 우리의 립장’이다. ‘련세대’와 ‘립장’이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글은 북한의 .. 더보기
선거의 여왕? 국정 교과서로 다음 대선 망칠 수도 선거의 여왕? 국정 교과서로 다음 대선 망칠 수도 [뉴스분석] 이슈 블랙홀, 박근혜 레임덕 앞당긴다… 야권 분열 촉발 조짐, 수도권 지지율도 '흔들'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늪’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노동개혁 등 산적한 현안이 많은 와중에 교과서 국정화가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작용하고 있는 데다 결국 국정화가 실패할 경우 입을 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 앞에 폭탄이 하나 기다리고 있다. 미국 방문 전 자신이 던지고 갔던 역사교과서 국정화라는 폭탄이다. 교육부와 새누리당이 연일 이념 공세까지 서슴지 않으며 국정교과서를 밀어붙이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치가 않다. 당장 야당은 국정교과서 반대를 주장하며 각종 입법 심의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