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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 /기사

‘깜둥이’ ‘야만족’ “독재라도 상관없다” 누가 한 말일까요 ‘깜둥이’ ‘야만족’ “독재라도 상관없다” 누가 한 말일까요 “인권위에 대해 아는 것 없다”던 현병철이 파괴한 인권위 6년…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 안 다뤄”“인권위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던 현병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오는 8월 임기를 마친다. 임기 내내 이어진 안팎의 사퇴 요구에도 그는 꿋꿋이 살아남았고, 연임까지 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박근혜 정부로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살아남았다. 그러나 혼자 살아남았을 뿐이다. 그가 임기를 맡았던 6년 간 인권위는 ‘인권 없는 인권위’라는 비아냥을 들으며 죽어갔다. 그는 어쩌면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선 안 되는 인물이었을지도 모른다. 2009년 그가 임명되자 인권단체들 사이에서는 ‘누구?’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인권 경력이 전무했기 때문이다. 인권위.. 더보기
김상곤, 새정치연합을 혁신할 수 있을까? 김상곤, 새정치연합을 혁신할 수 있을까? 김상곤 “독배나 다름없다는 말 맞는 말, 그러나 누군가 해야 할 일”…총선 10개월 남아 인적쇄신 어려워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내 갈등을 봉합할 혁신기구 위원장직을 맡게 됐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4일 오후 김상곤 전 교육감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결단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김상곤 전 교육감이 국민들 눈높이에서 국민들이 바라는 혁신을 과감하고 담대하게 이끌어주실 것”이라며 “우리 당도 혁신위와 함께 국민들이 바라는 더 큰 혁신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김상곤 전 교육감은 “주변에서 위원장직은 독배나 다름없다, 혁신이 그렇게 쉽게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맞는 말일 수 있다”며 “그러나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할 .. 더보기
노건호 '배후세력' 찾아나선 TV조선 노건호 '배후세력' 찾아나선 TV조선 [비평] ‘오해 하지말라’가 친노세력이 쓰는 단어? 근거없는 ‘노건호 총선 출마설’까지 읊어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씨가 6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돌직구를 날려 화제가 됐다. TV조선 등 종편은 노씨의 발언을 전하며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고, 소설을 썼다. 노건호씨는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이 자리에 특별히 감사드리고 싶은 분이 있다”며 “전직 대통령이 NLL(서해북방한계선)을 포기했다며 내리는 빗속에서 정상회의록 일부를 피토하도록 줄줄 읽던 모습이 선한데, 어려운 발걸음을 해줬다”고 밝혔다. 추도식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를 겨냥한 것. 관련 기사 : 노씨는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더보기
서울여대 총학생회 현수막 철거가 정치적 중립이라고 서울여대 총학생회 현수막 철거가 정치적 중립이라고 [기자수첩] 정치적 중립’ 강박증 걸린 한국사회하나의 유령이 한국사회를 배회하고 있습니다. ‘정치 중립’이라는 유령입니다. 정치적 중립을 지킬 필요도 이유도 없는 이들이 스스로 ‘정치적 중립’을 내세우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정치적 중립 앞에 엄격해야 하는 이들은 중립을 지키지 않습니다. 최근 인터넷에서 서울여대 총학생회가 화제가 됐습니다. 서울여대 총학생회가 지난 20일 파업 중인 청소노동자의 현수막 등을 직접 철거했기 때문입니다. 축제에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한다는 이유입니다. 논란이 된 것은 철거 사실보다 총학생회의 입장이었습니다. 서울여대 총학생회는 현수막 철거 사실을 알리며 “학교와 노조 그 어느 측에도 치우치지 않고 오로지 학생.. 더보기
대북제재 덕분에 북한 주민들 송이버섯 먹는다? 대북제재 덕분에 북한 주민들 송이버섯 먹는다? 5.24 조치 5년, “교역 중단, 실효성 없는 자승자박 덫에 빠졌다” 비판도 5·24 조치 덕분에 북한 주민들이 송이버섯을 먹을 수 있게 됐다? 다소 황당한 소리처럼 들리지만 지난 5년 간 이어진 ‘5·24 조치’(대북제재 조치)가 효과 있다는 근거 중 하나다. 제성호 중앙대 법학과 교수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5·24 조치 5년’ 평가 토론회에서 “5·24 조치 이후에 북한이 송이버섯을 시장에 내다팔기 시작했고 따라서 북한 주민들의 식생활이 5·24 조치 덕분에 나아졌다는 분석을 본 적이 있다”며 “5·24로 북한에 변화가 온 셈”이라고 말했다. 5·24 조치 이전에는 북한이 송이버섯을 한국이나 일본에 팔았지만 5·24 조치 이후 팔지 못한 송이버.. 더보기
노인빈곤율 48%, ‘국민연금 강화’로 해결할 수 있나 노인빈곤율 48%, ‘국민연금 강화’로 해결할 수 있나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의 함정…“‘사각지대’ 해소 위해 기초연금 강화해야” 여야가 합의했으나 청와대의 개입으로 파기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이를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올리는 것보다 기초노령연금을 강화하는 것이 ‘공적연금 강화’의 목적에 부합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은 20일 오후 녹색당 주최로 열린 좌담회에서 “소득대체율을 50%까지 올린다고 해도 그 효과를 누가 보나. 인상 효과는 한참 뒤에 발생하는데, 현재 노인의 절반이 빈곤상태로, 올려봤자 빈곤노인한테는 아무 영향을 못 미친다”며 “현재 성인 3000만명 중 1650만 명이 연금보험료를 내지 .. 더보기
케리 장관 사드 배치 “한국 돈으로 사라는 것” 케리 장관 사드 배치 “한국 돈으로 사라는 것” 케리 미 국무장관, ‘사드 배치’ 첫 거론하며 압박… 한중·한미관계 기로에 놓인 한국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를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 됐다. 박근혜 정부의 ‘3NO’(사드, 요청도 협의도 결정도 없다) 정책이 무색하게 케리 미 국무장관이 사드 배치를 직접적으로 거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미국이 배치 비용까지 한국이 부담하라는 식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케리 미 국무장관이 사드 배치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케리 장관은 지난 18일 오후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서울 용산 미군기지를 찾아 장병들과 대화에서 “김정은이 매우 도발적인 행위를 일삼고 있다”며 “우리는 모든 결과에 대비해야 한다.. 더보기
“광고영업으로 취재 방해 받았다” 10.7% “광고영업으로 취재 방해 받았다” 10.7% [지령 1000호 특별 설문조사 ③] 기사 수정·삭제, 기업 압력 때문이 35.7%… ‘근로시간’ ‘자기계발 부족’ 가장 힘들어미디어오늘과 사회동향연구소가 실시한 기자 여론조사에서 부당한 기사 삭제 혹은 수정 요구 등에 시달리는 기자들의 고충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최근 1년 간 정치적 이유 혹은 외부의 압력에 의해 기사에 대한 부당한 수정이나 삭제 지시를 받은 적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3.0%가 ‘있다’고 답했다. ‘없다’는 답변은 74.6%, ‘잘 모르겠다’ 혹은 무응답은 2.5%였다. 또한 ‘최근 1년 간 출입처와의 관계 때문에 부당한 이유로 기사를 수정/삭제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7.9%가 ‘있다’고, 72.1%가 ‘없다’고 답.. 더보기
“다 경력직만 뽑으면 난 어디서 경력을 쌓나” “다 경력직만 뽑으면 난 어디서 경력을 쌓나” [뉴스해설] 왜 언론사는 신입공채 안 하고 경력직만 뽑을까지난해 10월 SNL코리아 시즌5 ‘면접전쟁’의 한 장면이 취업준비생들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취업준비생으로 등장하는 유병재씨는 “우린 경력직 뽑는다”는 면접관의 말에 다음과 같이 일갈합니다. “아니 X발 무슨 다 경력직만 뽑으면 난 어디서 경력을 쌓나” 언론사 사정도 비슷합니다. 지난 18일 미디어오늘 보도를 통해 공영방송 MBC가 신입공채를 더 이상 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MBC가 대졸신입 공채 대신 경력 위주의 수시채용 방침을 세웠다는 겁니다. 예비 언론인들은 “채용 자체를 하지 않을 것이라곤 생각도 하지 못했다”며 허탈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관련기사 ① 관련기사 ② 비단 MB.. 더보기
‘한숨’ 박근혜 ‘답답’ 김무성 지지율 동반하락 ‘한숨’ 박근혜 ‘답답’ 김무성 지지율 동반하락 공무원연금 개혁 둘러싼 갈등, 여론도 악화… 4.29 재보선 상승세 꺾였나 공무원연금 개혁을 둘러싼 당‧청 갈등의 영향으로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015년 5월 2주차(11-15일) 주간집계 결과 “4·29 재보선 승리 효과로 2주 연속 상승하던 당청 지지율이 공무원연금 개혁 갈등으로 동반 하락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0.5%p 하락한 40.8%를 기록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2%p 반등한 29.2%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 하락은 수도권, 40대와 30대, 사무직, 중도층에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4·29재보선 승리 효과가 주춤해지고 공무원연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