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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 /기사

테러 수사 명목, 기자들 통화 내역까지 뒤지는데… 테러 수사 명목, 기자들 통화 내역까지 뒤지는데… 테러방지법 통과, 기자들도 안전하지 않다… 국정원에 과도한 권한, 규정과 범위도 모호 지난 2일 테러방지법이 국회를 통과했으나 테러위험인물에 대한 규정이 모호하고 국정원의 권한이 비대해진다는 점 등 법을 둘러싼 우려는 끊이지 않고 있다. 기자, PD 등 언론인도 이런 우려에서 자유롭지 않다. 테 러방지법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조항은 ‘테러위험인물’과 관련된 조항이다. 테러방지법은 제2조 3항에서 ‘테러위험인물’을 “테러단체의 조직원이거나 테러단체 선전, 테러자금 모금‧기부 기타 테러예비 음모‧선전‧선동을 하였거나 하였다고 의심할 상당한 이유가 있는 자”라고 규정한다. 이 ‘의심할 상당한 이유가 있는 자’라는 규정이 특히 애매하고 모호해, 사실상 정부정.. 더보기
안철수 “내가 결단할 때 김종인은 새누리당 위해 헌신” 안철수 “내가 결단할 때 김종인은 새누리당 위해 헌신” 일요일 아침 기자회견, “수도권 연대도 없다” “한 손에 칼 들고 악수 청하는 협박이자 회유”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을 거부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김종인 대표의 제안이 “진정성 없는 제안”이라며 다시 한 번 야권통합 거부 의사를 밝혔다. 안 대표는 6일 오전 당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손에 칼을 들고 악수를 청하는 건 명백한 협박이고 회유”라며 김종인 대표의 야권통합을 협박으로 규정했다. 국민의당은 앞서 4일 최고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를 열고 ‘통합 논의 불가’ 방침을 결정했다. 안 대표는 “(통합) 제안 이틀 전에 우리당 천정배 공동대표를 떨어뜨리려 영입인사를(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자객 공천해.. 더보기
“이제 ‘밤의 대통령’은 조선일보가 아니라 네이버” “이제 ‘밤의 대통령’은 조선일보가 아니라 네이버” [뉴스파파라치(20)] 유통 플랫폼 장악, 의제 설정에 지배적 영향력… 창과 방패, 진화하는 어뷰징과 막는 포털 뉴스과잉시대입니다. 뉴스는 넘쳐나지만 이를 소화할 방법은 알려주지 않습니다. 미디어오늘이 넘쳐나는 뉴스에 체하지 않고 뉴스를 꼭꼭 씹어 소화시킬 수 있도록 뉴스 읽는 방법에 대한 연재를 시작합니다. 뉴스 파파라치는 전체 6부, 총 24회로 구성됩니다. 6부 ‘뉴스의 미래, 짐승뉴스 전성시대’편에서 소개할 4개의 글에서는 뉴스가치가 변화한 시대의 뉴스에 대해 소개합니다. “너 기사 어디서 봤어? “네이버”진보, 보수로 나뉜 한국 언론의 현실에서 양 측 언론. 그리고 언론 종사자들이 모두 공감하고 공통으로 문제제기하는 이슈는 많지 않다. 그 드문.. 더보기
'마국텔' 열풍, 완전히 새로운 뉴스 소비자들의 출현 '마국텔' 열풍, 완전히 새로운 뉴스 소비자들의 출현 [기자수첩] 콘텐츠 담는 그릇도 콘텐츠… ‘날 것 그대로’에 열광하는 독자들, 뉴스가 재밌으면 안 되나 야당의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중단을 전하는 미디어오늘의 기사 제목은 ‘보수 언론과 시민들이 벌인 9일간의 투쟁’이었다. 보수언론은 필리버스터의 의미를 왜곡하고 축소했지만 시민들은 국회를 찾았고 오랜 만에 정치인들에게 열광했다. 시 민들은 필리버스터를 일종의 콘텐츠로 소비했고, 그 과정에서 여러 미디어를 이용했다. 따라서 9일 간 190여 시간의 필리버스터는 새로운 미디어 소비행태를 따라가지 못하는 기성 미디어의 한계를 그대로 보여준 시간이었다. 필리버스터 현상은 미디어, 그리고 미디어 종사자를 향해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 첫째, 시민들은 ‘날 것 .. 더보기
안철수 때리며 “통합”, 김종인의 노림수는? 안철수 때리며 “통합”, 김종인의 노림수는? ‘정치공작’이냐, ‘신의 한수’냐…국민의당 힘 빼놓고 야권분열 책임까지 넘기기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연일 ‘야권통합’을 주장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통합을 이야기하면서도 통합 대상인 안철수 의원에 대한 공세를 퍼붓고 있다는 것이다. 김 종인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은 다소 뜬금없이 등장했다. 필리버스터가 중단되고 테러방지법이 통과된 직후인 3월 2일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김 대표가 “야권에 다시 한 번 통합에 동참하자는 제의를 드린다”고 밝힌 것이다. 테러방지법과 필리버스터 소식으로 채워지던 언론사 정치면은 한순간에 야권통합으로 뒤덮였다. 김 대표는 야권 통합을 이야기하면서도 통합 대상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반.. 더보기
“안철수, 당에 대한 인식 자체가 잘못됐다” “안철수, 당에 대한 인식 자체가 잘못됐다” 김종인, 안철수 반발에도 거듭 복당 제안 "사당이 아니라 공당, 당의 주인은 당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연일 국민의당을 향해 ‘야권 통합’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당 대 당 통합’을 이야기하면서도 국민의당 의원들을 향해 복당하라는 메시지를 계속 던지는 모양새다. 김 대표는 4일 비상대책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국민들이 야권 분열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지금이라도 다시 결합해서 새로운 야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절실한 소망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 당에 와서 패권정치를 씻어내려고 계속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패권정치가 다시 더불어민주당에서 부활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아울러 현실성 없는 .. 더보기
테러방지법 위험하지 않다고 '우기는' 새누리당에 "거짓말이야~" 테러방지법 위험하지 않다고 '우기는' 새누리당에 "거짓말이야~" 새누리당, 시민사회단체 향해 “‘테러방치국’ 만들고자 하나” 공격…시민사회단체의 재반박 테러방지법은 통과됐지만 테러방지법의 ‘국정원 권한 강화’를 둘러싼 공방은 끊이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이 테러방지법 Q&A 자료를 배포한 것에 대해 시민사회단체가 반박문을 내놓자 새누리당이 다시 재반박문을 내놨다. 시민사회단체는 다시 재재반박문을 발표했다. 지난 2월 27일 새누리당은 “테러방지법 반대세력들은 허위사실을 SNS에 퍼 나르는 방법으로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며 테러방지법 Q&A 자료를 배포했다. 그러자 민주주의법학연구회와 인권운동공간 ‘활’·인권운동사랑방·진보네트워크센터·참여연대는 28일 공동으로 ‘새누리당 테러방지법 오해와 진실 Q&A에 대한.. 더보기
이종걸 “필리버스터 연대했으니 총선승리 연합도 하자” 이종걸 “필리버스터 연대했으니 총선승리 연합도 하자” 이종걸 “필리버스터, 야권연대 가능성 열렸다”…“테러방지법 폐기 및 개정 총선 1호 법안으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야권 통합’을 제안한 데 이어 이종걸 원내대표도 ‘야권연대’를 강조하고 나섰다. 테러방지법과 필리버스터 국면을 총선 승리로 이어가겠다는 포석이다. 이 종걸 원내대표는 3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박근혜 정권의 나쁜 법(테러방지법)을 반대한 9일 간의 무제한 토론을 통해 야권연대의 가능성이 열렸다”며 “필리버스터의 시간은 야권이 하나가 되어서 혼신의 힘으로 박근혜 정권의 폭주에 반대하고 민주주의를 옹호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토론을 위해서도 연대할 수 있었다면 이제 선거승리를 위해서도 연대할 수 있을 것.. 더보기
이종걸, "필리버스터 중단, 찬반투표는 없다" 이종걸, "필리버스터 중단, 찬반투표는 없다" 결론 정해놓고 진행된 의총… “최종판단은 나와 김종인 대표가 한다” 더불어민주당의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의 최종 절차였던 의원총회가 진행되고 있으나 비상대책위원회의 결정을 뒤집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더 민주는 1일 오후 7시 경 의원총회를 열어 테러방지법을 위한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기로 한 비상대책위원회 결정에 대해 토론했다. 민감한 사안임을 고려한 듯 당초 비공개 방침을 정하지 않았던 의원총회는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발언부터 비공개로 진행됐다. 의원총회는 1일 오후 9시 30분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이날 의총에서는 필리버스터 중단에 대한 일부 의원들의 반발이 있었다. 그러나 더민주 지도부는 필리버스터 중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의총이 비대위 결.. 더보기
‘이념 대신 경제’, 김종인의 승부수? 자충수? ‘이념 대신 경제’, 김종인의 승부수? 자충수? [뉴스분석] “허무한 엔딩으로 끝난 필리버스트”… 총선 앞두고 연착륙은커녕 출구전략 상실 160여 시간 야권 지지자들의 격려를 받으며 진행됐던 더불어민주당의 필리버스터를 멈춘 것은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와 비대위원들이었다. 더 민주는 2월 29일 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열린 두 차례의 의원총회에서는 필리버스터 중단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은 채 이종걸 원내대표 등 지도부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당이 합의해 본회의를 정회한 후 선거법을 처리하고 다시 필리버스터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상황 변화는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벌어졌다. 언론보도 등을 종합하면 김종.. 더보기